심우정 전 총장, 특검 소환…'尹 석방 결정'·'통일교 의혹'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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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1일 오후 8:03

발행: 2025년 9월 21일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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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포기 및 비상계엄 후속 조치 가담 의혹으로 내란 특검팀에 소환되었습니다. 특검은 심 전 총장의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를 집중 조사하며, 통일교 관련 의혹과의 연관성도 규명할 방침입니다. 한편, 통일교 총재 한학자 씨는 내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심우정 전 총장, 내란 특검 소환…의혹 집중 조사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를 포기한 경위와 비상계엄 관련 후속 조치 가담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번 소환은 심 전 총장이 당시 검찰총장으로서 내린 결정들이 현재 진행 중인 국가적 위기 상황의 진실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석방 결정 경위 조사

논란의 중심에는 법원의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대한 심우정 전 총장의 즉시항고 포기 결정이 있습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은 구속 기간을 ‘시간’으로 계산하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구속을 취소했으며, 검찰 수사팀 내에서도 즉시항고를 통해 상급심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심 전 총장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보석, 구속집행정지 즉시항고)을 근거로 즉시항고가 또 다른 위헌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 석방 지휘를 내렸습니다. 이 결정은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시민단체에 고발되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특검팀은 당시 심 전 총장의 판단 배경과 법리적 근거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당시 행적 및 특활비 의혹

특검팀은 심 전 총장이 12·3 비상계엄 당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3차례 통화하며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함께 조사 중입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관련 내용이 확인된 박 전 장관은 당시 계엄법과 시행령에 따라 검사 파견을 검토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계엄 전후 시기에 이례적으로 많은 특수활동비가 집행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4일간 사용된 특활비만 3억 4200만원에 달해, 월평균 사용 금액을 훨씬 상회하는 규모였습니다. 이는 당시 수사 과정에 대한 외압 의혹과 맞물려 진실 규명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통일교 관련 의혹과의 연관성

심우정 전 총장의 재임 기간 중 발생한 사건들이 ‘통일교 청탁 의혹’과도 연결되고 있습니다. 심 전 총장이 김주현 당시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통화한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 통화 이후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이 창원지검으로 이송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가 불기소 처분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심 전 총장이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봐주기 위해 개입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특검팀은 이 통화 내용이 청탁 및 봐주기 의혹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학자 총재 등 신병 확보 움직임

한편, 특검팀은 ‘통일교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내일(22일) 앞두고 있습니다. 한 총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조직적 청탁을 지시하고,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한 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낸 정원주 씨의 영장 심사도 같은 날 열릴 예정입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통일교 관련 의혹 수사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검은 이를 통해 정교일치 이념과 관련된 불법 정치 개입 의혹을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