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삼성 실적·하닉스 상장...이번 주 증시 '빅이벤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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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6일 오후 2:03

발행: 2026년 7월 6일 오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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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증시는 8일 공개되는 연준 6월 FOMC 의사록, 7일 삼성전자 2분기 실적, 10일 SK하이닉스 나스닥 ADR 상장 등 대형 이벤트에 쏠리고 있습니다. 반도체주는 지난주 급등락 뒤 프리마켓에서 반등을 시도했으며, 코스피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선행 PER 7배 아래로 내려간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경로와 기업 실적 확인을 통해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이번 주 증시에 쏠린 세 개의 시선

이번 주 글로벌 증시에는 세 개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8일 공개될 연준 6월 FOMC 의사록, 7일에 발표되는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그리고 10일에 이뤄지는 SK하이닉스의 나스닥 ADR 상장입니다. 각각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과 국내 반도체 업황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케빈 워시 신임 의장 체제에서 처음 열린 회의 내용을 담은 의사록은 향후 금리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드문 창구가 될 전망입니다. 워시 의장은 최근 ECB 포럼에서 명시적인 사전 안내를 줄이겠다고 밝힌 만큼, 시장은 의사록 속 위원들의 매파적 기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주의 숨가쁜 한 주

지난주 코스피는 7378에서 8667까지 17%가 넘는 롤러코스터를 경험했습니다. AI 피크아웃 우려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겹치며 변동성이 커졌는데요. 다행히 주말 프리마켓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4% 상승하며 숨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7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쏠려 있습니다. 증권사 17곳 컨센서스로 집계된 2분기 영업이익은 약 84조 8천억 원 수준인데, 일부에서는 최대 90조 원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만 8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HBM 가격 체결과 주주환원 정책이 단기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0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29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이 예상되는 이번 상장은 공급 부담이 전체 주식의 2.5% 수준으로 제한적이어서, 미국 시장에서의 흥행 여부가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포워드 PER은 6.2배로 경쟁사 마이크론의 7배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금리 우려와 업종 순환매의 공존

미국 증시는 지난주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반도체주는 차익 실현 매물에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대신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재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업종 순환매가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기술주 쏠림에 대한 피로감과 금리 인상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최근 6월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고용이 예상의 절반에 그치고 이전 수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금리 인상 압력은 한결 누그러졌습니다. 다만 서비스업 PMI 등 추가 지표들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해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프리스와 골드만삭스 일부 전문가들은 고용 둔화를 근거로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7배를 밑돌 정도로 밸류에이션이 낮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수의 하방이 제한적인 만큼, 조정 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준 의사록의 매파 기조와 반도체 실적이 예상을 밑돌 경우 단기적인 변동성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