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환보유고 10년 만에 최고…대만 6천억 달러 첫 돌파

vM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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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8일 오후 6:30

발행: 2025년 10월 8일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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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환보유고가 10년 만에 최고치인 3조 3,38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대만은 사상 처음으로 6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자산 가격 상승, 중국의 수출 호조, 대만 AI 산업 붐 등 복합적인 거시 경제 요인과 각국의 적극적인 외환 관리 정책에 따른 결과입니다. 중국은 금 보유량을 늘리며 안전 자산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거시 경제 요인이 작용한 외환보유고 변화

최근 발표된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보유고 통계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반영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대만은 각각 10년 만에 최고치, 사상 처음으로 6천억 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며 외환 보유액 규모를 크게 늘렸습니다. 이러한 증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전 세계적인 자산 가격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달러화 가치의 변동성 또한 이러한 추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 10년 만에 최대 외환보유고 확보

중국의 9월 말 기준 외환보유고는 3조 3,387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165억 달러 증가한 수치이며, 2015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연초 대비로는 1,363억 달러가 늘어나면서, 중국 경제의 외형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환보유고 증가는 단순히 규모 면에서의 증가를 넘어, 중국의 수출 호조와 위안화 표시 금융자산의 매력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경제 신호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중국의 금 보유량 증가입니다. 중국은 11개월 연속으로 금 보유량을 늘려 9월 말 기준 7,406만 온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외환보유고 다변화와 함께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 자산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금과 같은 안전 자산 비중을 높임으로써 외부 충격에 대한 완충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대만, 사상 첫 외환보유고 6천억 달러 돌파

대만의 외환보유고 역시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9월 말 기준 6,029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6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기록적인 증가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첫째, 포트폴리오 운용을 통한 수익 증가가 외환보유고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둘째,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산업의 호조로 인해 대만 증시와 대만달러 가치가 동반 상승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만 중앙은행은 자본 유출입 변동성에 대비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외환 정책을 펼쳤습니다. 특히 대만달러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시장 안정을 위해 미국 달러를 매입하는 개입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9월 말 기준 대만의 외국인 투자 자산 보유액이 1조 4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대만 경제의 견고함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러한 외국인 자금 유입은 대만달러 강세와 외환보유고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역내 국가들의 외환 관리 동향

대만과 중국의 외환보유고 증가는 역내 다른 국가들의 동향과도 연결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8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162억 9천만 달러로, 5월 이후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5월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환율 변동성에 대응하고 외환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한국의 노력 또한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세계 경제의 거시적 변화와 각국의 탄력적인 외환 관리 정책이 맞물리면서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보유고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해당 국가들의 경제적 안정성과 대외 지급 능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