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 본격화…여야 '국정동력 vs 심판' 대결 속 지역별 쟁점 주목

뉴KK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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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2일 오전 9:18

발행: 2026년 1월 2일 오전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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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지방선거가 본격 시작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전국 선거로 여야는 각각 ‘국정 동력 확보’와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치열한 공방을 펼친다. 서울·경기·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후보 움직임이 활발하고,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뜨거운 감자다. 한편 지난 선거 투표율 50.9%로 낮은 관심도 변수로 꼽힌다.

2026년 6월 지방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전국 단위 선거인 만큼 여야는 각각 ‘국정 동력 확보’와 ‘정권 심판’을 내걸고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서울, 경기, 부산 등 주요 전장에서는 후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고,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한편 지난 선거 투표율이 50%대에 그쳤던 만큼 유권자의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야, ‘국정동력’ 대 ‘심판’ 구도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17곳 중 12곳을 석권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후 정권교체로 민주당 정부가 들어섰고, 이번 선거는 중간평가 성격을 띤다. 민주당은 내란 청산과 국정 운영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승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정청래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 실패를 심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수 있다”며 정권 심판론을 펼치고 있다. 양당 모두 향후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주요 쟁점과 후보 구도

서울은 인구 950만 명의 최대 전장이다. 민주당에서는 김영배, 박주민, 박홍근 의원 등 현역 의원들과 전현희 전 의원이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현 시장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경원·신동욱 의원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경기는 인구 1,400만 명 규모로 민주당 김동연 지사가 재출마를 선언했고, 권칠승·김병주 의원 등이 경합에 뛰어들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은혜·안철수 의원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부산에서는 박형준 현 시장이 3선 도전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통일교 의혹이 불거진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의 출마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대전·충남은 행정통합 논의가 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출마 가능성은 부인)과 박수현 의원 등이, 국민의힘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단일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통합을 둘러싸고 여야가 법안 대립을 벌이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졸속 추진을 반발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김경수 전 지사와 박완수 현 지사의 대결이 예상된다.

지방선거, 관심의 온도를 높이려면?

한국 유권자들의 정치 참여 열정은 높지만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다. 2022년 지방선거 투표율은 50.9%에 그쳤다. 선거구 획정 지연, 짧은 선거운동 기간, 지방의원과의 소통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한 연구에 따르면 지방의원들의 유권자 응답률은 11.9%에 불과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진심 어린 답변으로 소통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가 지역 정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유권자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6월 선거까지 약 5개월 남은 가운데, 여야는 치열한 경선과 공천 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지역별 주요 이슈와 후보 구도, 그리고 유권자의 관심이 향후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