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에 1-4 완패…흔들리는 모레노호, 남은 과제는

노더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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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9일 오전 8:02

발행: 2026년 9월 29일 오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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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1-4로 완패했다. 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수비 불안을 드러냈고, 풀백 전진 전술의 뒷공간 문제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A매치 58호 골로 차범근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기록 논란이 남았다.

우루과이에 1-4, 드러난 수비 불안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우루과이에 1-4로 완패했습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의 두 번째 경기였는데요. 사흘 전 에콰도르를 3-0으로 꺾은 뒤라 충격이 더 컸습니다.

경기는 초반부터 흔들렸습니다. 전반 13분 누녜스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27분 데 아라스카에타가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43분에는 김민재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전반에만 세 골을 허용했죠. 후반 17분 누녜스의 헤더로 네 번째 실점이 이어졌고, 후반 35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마무리하며 한 골을 만회했습니다. 한국은 점유율 59%와 슈팅 14개로 앞섰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무너졌습니다.

풀백 전진, 독이 되다

모레노 감독은 풀백을 높이 올려 공격에 가담시키는 전술을 택했습니다. 다만 측면 뒷공간을 메우는 장치가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왼쪽 풀백이 전진한 사이 상대에게 일대일 기회가 열렸고, 이 장면이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특정 포메이션에 얽매이지 않는다"며 조정 의지를 밝혔습니다. 후반에 네 명을 교체하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되돌리기엔 늦었습니다. 골키퍼 김승규의 주전 자리도 흔들리고, 황희찬은 김민수 등 후배들의 활약 속에 입지가 좁아졌습니다.

남은 두 경기, 무엇을 바꿀까

이날 손흥민은 A매치 58호 골로 차범근 전 감독과 최다골 동률을 이뤘습니다. 다만 본인은 "제 골이 아닌 것 같다"며 "크게 진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골로 정정했지만 FIFA와 옵타는 이강인 골로 기록해 논란이 남았습니다.

우루과이는 이 승리로 11개월 만에 승리를 챙겼고, 일본 언론은 자국이 우루과이를 3-1로 꺾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한국은 10월 2일 울산에서 베네수엘라, 6일 용인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납니다. 수비 재정비와 공수 균형 회복이 남은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