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다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네이버페이가 발급한 NFT 티켓은 12,871장입니다. 개막식 수용 인원 13,000명과 거의 맞먹는 규모인데요. 관람객이 NFT 티켓을 인증하면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 전 최대 2만원과 천지연폭포 등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이 연동됩니다. 입장 확인에 그치던 티켓이 지역 소비를 자극하는 혜택으로 바뀐 셈입니다.
편의성과 추적 사이
NFT는 네이버페이 월렛에 기록되며, 야구 경기 관람 뒤 다음 시즌 이벤트를 안내하는 식으로 재사용됩니다. 개인정보 수집은 최소화해 이름과 전화번호는 탐나는 전 지급에 동의한 고객에게서만 받고 지급 후 파기합니다. 커넥트 단말기와 결합하면 가맹점은 예약부터 방문과 소비까지 흐름을 살펴 어떤 혜택이 고객을 불러들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영 효율을 높이는 장점이 큰 만큼 데이터 활용 범위에 대한 기준도 함께 마련돼야 합니다. 네이버페이 월렛 가입자는 120만 명으로, 재이용률을 높이는 일이 과제로 꼽힙니다. 동행인 찾기와 좌석 변경 기능도 예고됐고, 외국인 대상 글로벌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입니다.
현장의 물리적 변수
대회는 제주월드컵경기장 등 73개 경기장에서 10월 22일까지 이어집니다. 인천 선수단은 50개 종목에 선수 1,536명과 임원 90명이 참가했고,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제주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습니다. 요트 종목에서는 경기정을 트럭과 페리로 도두항 마리나까지 옮긴 뒤 현지 바람과 파도에 맞춰 조정하는 과정이 승부를 좌우합니다. 다만 육상 공간이 좁아 장비 정비와 코치보트 계류에 불편이 제기됐고, 대한요트협회는 폰툰과 슬립웨이 등 경기장 인프라의 현실적 제약을 설명했습니다. 디지털 티켓의 확장성과 별개로 현장 인프라의 한계는 여전히 숙제입니다. 전북도는 전주마라톤 현장에서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를 벌이며 대회 열기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