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이 3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38.9%로, 전주보다 1.3%포인트 하락하며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는 58.7%에 달했고,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19.8%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당연히 이런 수치는 집권 여당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4월에 기록했던 취임 후 최고치 65.5%와 비교하면 불과 4개월 만에 26%포인트 이상 급락한 셈입니다. 이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간극은 오차범위를 훌씬 벗어난 수준입니다.
부동산과 사회적 논란이 겹친 결과
지지율 하락의 배경에는 여러 사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가장 먼저 꼽히는 건 집값과 전월세 문제로 인한 부동산 민심 악화입니다. 여기에 대법관 후보자 임명 거부를 둘러싼 위헌 논란, 제주 실종 사건으로 불거진 경찰에 대한 불신까지 더해졌습니다.
반대로 연령대별로는 상반된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50대에서는 7.5%포인트나 급락했고, 40대와 60대 이상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졌는데요. 하지만 30대에서는 오히려 8.8%포인트 상승하는 등 세대별 온도 차가 뚜렷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세종, 충청 지역에서 8.5%포인트 낮아지며 중부권 이반이 두드러졌습니다.
여야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접전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3.1%, 국민의힘 37.7%로 나타나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경쟁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김민석 대표 체제 이후 대통합 추진단을 꾸리고 개혁과 민생 메시지를 내며 지지층이 일부 결집한 반면, 국민의힘은 당권 갈등과 당협 직선제 보류 논란 등 내부 이슈로 인해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 내지 못했습니다.
물론 정당 지지도가 대통령 지지율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대통령 개인의 평가가 30%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여당 지지율이 횡보하는 건, 향후 정국 운영에 상당한 시사점을 던져 주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