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7개월 만에 60%대 회복…민주당도 50% 돌파

뉴한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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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16일 오전 11:36

발행: 2026년 3월 16일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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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60.3%로 7개월 만에 60%대를 회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50.5%로 상승했다. 중동 사태에 따른 경제 불안 속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반면, 국민의힘은 내부 갈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며 양당 격차가 18.6%포인트로 벌어졌다. 지지율 상승은 지역별·연령대별로 두드러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0.3%를 기록하며 약 7개월 만에 60%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리얼미터가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전주 조사보다 2.1%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부정 평가는 35.0%로 2.1%포인트 하락했고, ‘잘 모름’ 응답은 4.7%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도 50.5%로 2.4%포인트 상승하며 7개월 만에 50% 선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1.9%로 소폭 하락했고, 양당 간 격차는 18.6%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중동 사태로 촉발된 경제 불안 속에서 정부의 대응이 지지율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지율 상승은 어디서 왔나

지지율 상승은 지역과 세대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인 곳은 대전·세종·충청 지역으로, 무려 8.6%포인트나 긍정 평가가 높아졌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서울이 5.0%포인트, 인천·경기가 1.5%포인트 각각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2.7%포인트 올랐습니다. 반면 광주·전라와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60대에서의 반전이 눈에 띕니다. 20대 지지율은 8.8%포인트, 60대는 9.2%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이는 젊은 층과 노년층 모두에서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4.6%포인트 상승)과 보수층(3.1%포인트 상승)에서 긍정 평가가 뚜렷이 늘었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양한 층위에서의 지지 확대는 단순한 지지층 결집을 넘선 폭넓은 호응을 의미합니다.

경제 대응과 야당 내홍의 복합 효과

이번 지지율 변동의 배경에는 두 가지 주요 요인이 지목됩니다. 첫째는 국제 유가 급등이라는 외부 충격에 대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입니다.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물가 불안 속에서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과 ‘조기 추경’ 편성을 속속 내놓은 점이 국민의 체감 안도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경제·민생 대책이 조사 기간 내에 발표 및 공식화되며 긍정적 평가를 끌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둘째는 국민의힘의 내부적 어려움입니다. 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0.5%포인트 하락한 31.9%를 기록했는데, 이는 장동혁 대표 체제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 결의문 발표 이후 표면화된 지도부 리더십 균열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미신청 등 당내 공천 갈등이 핵심 지지층의 일부 이탈을 불러온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으로 수도권에서의 결집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치 지형 변화의 함의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은 정국의 주도권이 현재 집권세력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지지율 상승이 2주 연속 이어지며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가능성을 시사하는데요, 경제 위기 국면에서 정부의 신속한 대처가 정치적 지지로 직결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의 지지율 하락은 당내 통합과 명확한 대안 제시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은 여전히 변수에 달려 있습니다. 국제 유가 등 외부 경제 조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정부의 추경 등 경제 대책이 실제 민생에 어떤 효과를 낼지가 중요한 관찰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또한,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내부 갈등을 수습하고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도 정치 지형에 영향을 미칠 핵심 요인입니다. 어느 쪽이든, 유권자들은 경제 안정과 생활 밀접 정책에 대한 실질적 성과를 기준으로 판단할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