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초접전...김민석·정청래 1.48%p 차이 '호남·수도권' 승부처

조뉴강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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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0일 오후 5:48

발행: 2026년 8월 9일 오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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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정청래 후보가 1.48%p 차이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호남과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가운데, 후보들은 새만금 투자 유치 등 지역 공약으로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의혹과 반분신 발언 등 거친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지며 전당대회 이후 당내 통합 과제가 중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48%p 차이의 팽팽한 접전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가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당권 레이스가 사상 가장 치열한 박빙 승부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누적 득표율에서 1.48%포인트 차이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 역사상 가장 팽팽한 양강 대결로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승리하며 누적 득표율 1위를 탈환했습니다. 하지만 정청래 후보가 바짝 뒤쫓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송영길 후보는 누적 9.47%를 기록하며 3위를 지키고 있지만, 선호투표제를 고려하면 여전히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후보들의 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말실수와 당 분열을 언급했고, 정 후보는 김 후보의 과거 탈당 이력과 리더십을 문제 삼았습니다. 서로를 향한 직접적인 비난이 쏟아지면서 전당대회는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호남과 수도권이 쥔 운명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는 단연 호남과 수도권입니다. 전체 권리당원 152만 명 중 호남에 50만 명, 서울·경기에 60만 명이 몰려 있어 이들 지역의 표심이 전체의 70%를 차지합니다. 호남 경선 결과가 수도권 표심에까지 영향을 미쳐 대세를 가를 수 있는 만큼, 후보들은 이 지역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호남대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내걸며 반도체와 인공지능 산업의 호남 유치를 공약했습니다. 새만금 현대차 투자를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죠. 정청래 후보는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올해 안에 10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유일한 호남 출신 후보임을 강조하며 지역 정서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반면,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선두를 달리며 당내 계파 갈등도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친명계와 비명계 간의 갈등이 전당대회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민주당의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거친 설전 속 남은 과제

전당대회 막판으로 갈수록 후보 간의 네거티브 공방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가 제기한 당내 신천지 침투 의혹을 두고 정청래 후보는 "당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해당 행위"라며 전당대회 이후 윤리감찰단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양측의 감정적 대립이 격화되면서 전당대회 이후 당내 통합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 후보는 김 후보의 발언에 강하게 반응하며 선거 승리 관련 발언에 화를 낸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런 설전이 쌓이다 보니 누가 당 대표가 되든 상처 입은 당심을 다독이는 일이 급선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전당대회는 단순히 지도부를 뽑는 행사를 넘어 차기 지방선거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전초전 성격도 띠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에 신임을 걸겠다고 공언했고, 정 후보는 당의 외연 확장을 강조했습니다.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최종 당선자가 발표될 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의 통합 과정이 민주당의 진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