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장 재검표 44표→38표…4곳 모두 당락 변화 없어

이경국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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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8일 오후 9:31

발행: 2026년 7월 27일 오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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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지방선거 후 전국 4곳에서 진행된 재검표 결과 모두 당락 변화가 없었습니다. 통영시장 선거는 44표 차이에서 38표로 줄었으나 강석주 시장 당선이 유지됐습니다. 국민의힘은 투표율 조작 의혹을 계속 제기하며 전국적 부정선거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고, 천영기 전 시장은 선거무효 소청을 추가 제기해 법적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재검표 끝에 확인된 결과

2026년 지방선거 이후 전국에서 재검표가 진행된 4곳의 결과가 모두 나왔습니다. 경남 통영시장 선거를 포함해 충북 충주시장, 경기 성남시 도의원, 부산 북구 시의원 선거까지 단 한 곳에서도 당락이 뒤집히지 않았는데요. 통영의 경우 초박빙 접전 끝에 44표 차이로 당선된 강석주 시장의 결과가 재검표에서도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재검표 후 표 차이는 38표로 6표 줄었을 뿐, 승패에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들어간 이번 재검표는 국민의힘 천영기 전 시장 측이 투표지 분류기 오류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요구한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기존 당선인들의 지위가 모두 재확인되면서, 재검표가 대대적인 부정선거의 증거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12시간의 신경전

통영 재검표는 예상보다 훨씬 길어졌습니다. 경남선관위는 4~5시간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2시간이 넘게 걸렸는데요. 천영기 전 시장 측은 투표지 보관함 봉인 상태와 CCTV 미설치 등을 문제 삼았고, 참관인으로 참석한 전한길 전 강사는 투표지 뒷면 인주 여부까지 일일이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잇따른 이의제기로 작업은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졌고, 긴장감 속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재검표 과정에서 기존 무효표 1030표 중 6표가 천 전 시장의 유효표로 인정되면서 표 차가 좁혀졌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이런 소폭의 차이가 기표지에 대한 판단 차이일 뿐, 구조적 결함이나 조직적 부정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2000년대 이후 재검표로 결과가 뒤집힌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사라지지 않는 의혹과 전망

당연히 국민의힘은 결과에 불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투표율 조작 정황이 득표율 조작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주장하며, 4곳의 재검표 결과를 전국 사례로 확대 적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들은 실물 투표지와의 대조가 전산 조작이 없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천영기 전 시장은 당선무효 소청 외에 선거무효 소청까지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경남선관위는 8월 3일 예비조사를 거쳐 18일까지 결론을 내릴 예정인데요. 선관위 결정 이후에도 불복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통영시장 선거의 최종 확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입니다. 한편 강석주 시장은 당선 재확인과 함께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재검표 비용 1922만 원은 소청을 제기한 천 전 시장이 전액 부담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