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선, 네타냐후 재집권 여부와 중동 향방 갈림길

경서뉴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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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7일 오후 9:20

발행: 2026년 10월 27일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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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마스 기습 이후 첫 이스라엘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재집권 여부가 초박빙 승부 끝에 걸렸습니다. 높은 투표율 속 안보 이슈가 선거를 삼켰고, 과반 부재로 연정 협상과 재선거 가능성이 함께 거론됩니다. 공식 결과는 11월 4일께 나올 전망입니다.

최고 투표율 속 초박빙 승부

2026년 10월 27일 이스라엘 제26대 크네세트 총선이 시작됐습니다. 2023년 하마스 기습 이후 첫 총선인 만큼 국제사회의 관심이 큽니다. 전국 1만2천여 투표소에서 약 730만 유권자가 120석을 뽑는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했고, 정오 기준 투표율은 31%로 197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재외국민 투표가 제한돼 약 6만7천 명이 귀국해 투표에 참여한 점도 이번 선거의 특징입니다. 35개 정당이 출마했지만 3.25% 봉쇄조항을 넘는 정당은 10개 안팎으로 전망됩니다.

안보가 삼킨 선거, 네타냐후의 승부수

18년 넘게 집권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선거 막판까지 안보 이슈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텔아비브가 이란 핵폭탄에 불타는 인공지능 이미지를 공개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메시지를 활용해 재집권 시 이란 전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야권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기습에 대한 안보 실패 책임을 물으며 맞섰습니다. 가디 아이젠코트 전 참모총장이 이끄는 야샤르당은 여론조사에서 제1당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아랍계 정당과의 연대 조건을 둘러싼 갈등으로 연정 구성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습니다.

개표보다 긴 연정 협상

여론조사에서는 네타냐후 진영 50에서 51석, 반네타냐후 야권 52에서 56석으로 초박빙이 예상됩니다. 어느 쪽도 과반 61석을 확보하기 어려워 아랍계 라암과 조인트 리스트의 14에서 16석이 캐스팅보트가 될 전망입니다. 투표 직후 출구조사가 나오지만 수작업 개표와 이중봉투 확인 탓에 공식 결과는 11월 4일께 발표됩니다. 이후 대통령이 총리 후보를 지명하고 최대 42일의 정부 구성 절차가 이어지는데, 연정이 실패하면 2027년 초 재선거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네타냐후의 사법 리스크와 중동 전쟁 향방이 함께 걸린 만큼 결과를 둘러싼 긴장은 당분간 이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