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오한·발열로 사흘째 입원…"과로로 몸이 고장 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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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8일 오후 2:02

발행: 2026년 9월 18일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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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한과 발열로 응급실에 실려간 뒤 사흘째 입원 중입니다.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한 채 링거로 버티고 있으며 1주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스스로 과로와 피로 누적을 원인으로 꼽으며 병상에서 자기객관화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습니다.

사흘째 병원 신세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흘째 병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아침 극심한 오한과 발열로 응급실에 실려간 뒤로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한 채 금식 중이며, 링거 수액으로 영양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그가 예상한 입원 기간은 약 일주일입니다.

18일 페이스북에 병상 사진과 함께 근황을 전했습니다. "3일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면서 "주렁주렁 매달린 고마운 저것 덕분에 밥 안 먹고 살고 있다"고 적었는데요. 이틀 만에 처음 병원 주변을 산책했을 때는 "걷는 자유가 참 좋았다"고 했습니다.

스스로 짚은 원인

그가 꼽은 원인은 과로입니다. "1~2년 동안 쉼 없이 너무 무리했는지 정신은 문제 없었는데 몸이 못 따라온 것 같다"며 심한 과로와 피로 누적으로 몸이 고장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뭐든지 과하면 안 좋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배경에는 최근의 정치 일정이 있습니다. 지난 8월 17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45.92%를 얻어 김민석 대표(54.08%)에 밀려 연임에 실패했고, 이후에도 당내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독자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입원 직전인 15일에는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도 했습니다.

병상에서의 다짐

정 전 대표는 이번 입원을 잠시 멈춰 서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넘어지면 발밑의 돌부리가 보인다고 했다"며 병원에 있는 동안 자주 하늘을 보고 주변을 둘러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세상을 객관적으로 살피고 자기객관화에 충실하겠다는 겁니다.

지지자들에게는 무리하지 말고 아프지 말라는 당부도 전했습니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그가 병상에서 남긴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