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본격 시동…월 15만원+햇빛소득+아침밥 지원 '복합 정책'으로 소멸 위기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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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31일 오후 1:19

발행: 2025년 12월 31일 오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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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2026년 2월부터 10개 군에서 시작된다. 월 15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지급을 중심으로 햇빛소득마을, 아침밥 지원, 환경 개선 등 복합 정책과 함께 추진된다. 정부·지자체·연구기관이 협력해 효과를 분석하고 본사업 전환을 준비 중이며, 순창군 등에서 인구 증가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농촌 소멸 위기 대응과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실험이 주목받고 있다.

농촌에 불어오는 기본소득 바람

2026년 새해, 농어촌 지역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구 감소로 위기에 처한 농어촌을 살리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경기 연천, 강원 정선 등 10개 군의 주민들에게 매월 15만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됩니다. 첫 지급은 2월 말 예정이며, 신청은 각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합니다. 이 사업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순환경제를 활성화하며, 농촌 공동체를 회복시키겠다는 목표입니다.

시범사업은 일반형 7개 군과 지역재원창출형 3개 군으로 나뉩니다. 지역재원창출형은 정선(강원랜드 배당금), 신안(해양자원), 영양(친환경 사업)처럼 지역 자산을 활용해 자체 재원을 마련하는 모델로, 지속 가능성을 검증합니다.

단순 현금 지원 넘어선 ‘복합 정책 패키지’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독으로 추진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햇빛소득마을, 든든한 한 끼 지원, 쓰레기 수거 지원, 빈집 정비, 의료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패키지로 묶었습니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공용시설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수익을 마을 공동체가 공유하는 사업입니다. 2030년까지 500개소 이상 조성 예정이며, 수익은 공용버스 운영, 무료 급식 등에 사용됩니다. 에너지 자립과 지역 경제 선순환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입니다.

‘든든한 한 끼 지원’은 중소기업 직장인 5만4천 명에게 1000원 아침밥을 제공하고 점심값도 월 4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근로자 생활비 부담 완화와 지역 내 식품 소비 촉진이 목적입니다.

농촌 환경 개선을 위해 쓰레기 수거 지원단 구성, 빈집 철거 지원액 인상(1호당 최대 1600만 원), 왕진버스 의료 서비스 대상 확대(91→112개 시·군), 여성농업인 건강검진 대상 연령 확대(51~80세) 등이 이어집니다.

성공 가능성과 남은 과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성공 여부는 향후 본사업 전환의 관건입니다. 정부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와 연구단을 구성해 10개 군의 효과를 실증 분석하고, 2027년까지 평가를 마칠 예정입니다.

농어촌기본소득특별위원회는 본사업 전환을 위한 로드맵과 공론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대상 지역 기준, 재정 분담 비율, 재원 확보 방안 등 쟁점을 워킹그룹에서 심층 검토하고, 국민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공론화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미 시범사업을 준비 중인 지역에서는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순창군은 기본소득 시행 이후 인구가 948명 증가했고, 그중 20~49세 청년층이 39.7%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본소득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모두의 햇빛 펀드’로 주민이 태양광 발전에 투자하고 수익을 배당받는 선순환 모델을 운영 중입니다.

영양군은 신청 접수를 시작했고, 연천군·남해군 등도 협의체 출범에 적극 참여 중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소멸 위기 지역의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원동력이 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농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포괄적인 정책입니다. 성공적인 시범사업을 통해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