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DLSS 5, 게임마다 다른 결과
2026년 10월 16일 공개된 두 벤치마크는 NVIDIA의 새 업스케일링 기술 DLSS 5가 게임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성능을 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이버펑크 2077에서는 RTX 5090과 4K 해상도 기준으로 최대 20% 향상됐지만, 왓치독스 레기온에서는 레이 트레이싱과 함께 켜자 41 FPS까지 떨어졌습니다. 같은 날 같은 그래픽카드로 진행된 테스트인데도 결과가 극단적으로 갈린 겁니다.
DLSS 5는 단순한 프레임 생성이 아니라 신경망 기반 이미지 처리 부담을 더하는 기술이라, 게임 최적화와 적용 방식에 따라 체감 성능이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레이 트레이싱 부하가 높은 게임에서는 이 차이가 더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사이버펑크 2077에서 확인된 향상
사이버펑크 2077 테스트는 4K 해상도에서 DLSS 퍼포먼스 모드, 듀얼 프레임 생성, 하드웨어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해 이뤄졌습니다. 업데이트된 동적 라이브러리는 NBA 2K17의 10월 16일 패치에서 추출해 프리셋 2와 함께 수동으로 통합했습니다.
황무지 대화 장면은 105 FPS에서 123 FPS로 올랐고, GPU 전력은 499 W에서 464 W로 줄었습니다. 실내 안개 장면은 106 FPS에서 124 FPS로 늘었고, VRAM 사용량은 16.1 GB에서 14.3 GB로 낮아졌습니다. 네온 불빛 도시 주행에서는 기존 DLSS 4가 102 FPS, 498 W, 17.0 GB를 기록한 반면 DLSS 5는 119 FPS, 472 W, 15.0 GB를 나타냈습니다. 전력과 메모리 사용량까지 줄면서 성능이 오른 점이 이번 테스트의 핵심입니다.
왓치독스 레기온에서 드러난 부하
반대로 왓치독스 레기온은 DLSS 5의 부담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4K 해상도에서 RTX 5090, 라이젠 9 9950X3D, DDR5-6000 메모리, 윈도우 11 24H2 환경으로 테스트했고, 울트라 레이 트레이싱과 DLSS 품질 모드를 기본 적용했습니다.
피카딜리 서커스 야경에서 DLSS 5 투패스 모드를 켜면 GPU 사용률이 100%에 도달하고 전력은 576 W로 치솟았습니다. 코어 클럭은 2377 MHz로 내려갔고, 프레임률은 114 FPS에서 41 FPS로 64% 감소했습니다. 낮 장면의 싱글 패스 시네마틱 모드에서는 118 FPS가 61 FPS로 48% 줄었고, 전력은 559 W, 코어 클럭은 2460 MHz를 기록했습니다. 두 장면은 조건이 달라 41 FPS와 61 FPS를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DLSS 5가 추가 이미지 처리 부하를 만든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1패스 처리로 전환하면 성능 손실을 일부 줄일 수 있지만, 게임별 최적화와 모드 선택이 앞으로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