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권리예산 요구 시위, 광화문역서 경찰과 충돌로 한 명 체포

한뉴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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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8일 오후 2:49

발행: 2025년 11월 18일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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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8일 광화문역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충돌, 한 활동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시위로 인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이 무정차 통과되어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전장연은 오후 국회의사당역에서 추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출근길을 가로막은 시위

오늘 아침 광화문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가 벌어지며 출근길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활동가 70여 명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예산 없이 권리 없다'는 구호를 외치며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 권리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에 항의했습니다. 이번 시위로 인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은 상하행선 모두 무정차 통과되는 조치가 취해졌고, 많은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충돌과 체포의 현장

시위 현장에서는 경찰과 활동가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한 남성 활동가가 현장 관리를 하던 경찰 간부를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었는데요. 경찰 측은 활동가 일행을 에워싸는 과정에서 A씨가 경비과장을 폭행했다고 설명합니다. 반면 전장연 측은 경찰이 휠체어 이용 장애인 활동가를 강제로 분리하려 하다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인근 경찰이 넘어졌다고 주장하며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경찰은 현재 체포된 A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지하철 시위의 배경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는 이번이 올해만 일곱 번째입니다. 그들은 길음역에서는 출근길 포체투지 45일 차 시위를, 광화문역에서는 '제6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 중입니다. 장애인 권리예산은 장애인의 자립 생활과 사회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예산으로, 전장연은 정부가 이 예산을 별도로 편성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4호선 길음역과 동대문역에서도 시위가 이어지며 열차가 25분간 무정차 통과하고 1시간 가까이 지연되는 등 교통 혼란은 여러 노선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과 향후 전망

출근길 시위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노원구에서 서대문역으로 출근하는 한 직장인은 20~30분간의 정차 지연으로 지각하게 되었다며, 시위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출근 시간대 시위는 자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전장연은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역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집중투쟁 결의대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장애인 단체와 정부 간의 예산 논의가 진전되지 않을 경우, 이 같은 시위와 충돌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