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연어·술파티 의혹' 쌍방울 계열사 압수수색...법무부 재조사로 수사 재개

네경네한
23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5일 오후 12:01

발행: 2025년 11월 4일 오전 1:47

요약 생성중...

서울고검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의 '연어·술파티 회유 의혹'과 관련해 쌍방울 계열사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가 주장한 검찰의 술자리 회유 의혹은 수원지검의 조사로 허위로 결론났으나, 법무부 재조사에서 음주 정황이 확인되며 재수사 국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다음 공판은 내년 1월 13일에 열리며, 수사 과정의 적법성과 증거 신뢰성이 핵심 쟁점입니다.

다시 주목받는 검찰 의혹

서울고등검찰청이 최근 쌍방울그룹 계열사 비비안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검찰 술자리 회유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검찰 내부에서 외부 음식과 술이 반입되어 진술 회유가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1년 넘게 잠잠하던 중 법무부의 재조사로 인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죠.

의혹의 핵심은 2023년 5월 17일 수원지검에서 있었던 한 자리입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당시 박상용 당시 수원지검 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함께 검찰청 내에서 연어회와 술을 즐기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도록 회유받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엇갈린 주장과 조사 결과

수원지검은 지난해 이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들은 검찰청 내에서는 음주가 불가능하고, 쌍방울 관계자의 음식 반입 사실이 없으며, 해당 장소가 식사 장소로 사용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이 전 부지사가 음주 관련 진술을 번복했고, 술자리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허위 진술로 결론지었습니다.

하지만 법무부의 재조사에서 상황은 반전되었습니다. 교도관들의 진술과 동료 수용자 증언, 출정 기록 등을 통해 실제로 음주가 이루어진 정황이 확인되면서 사건은 재수사의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2023년 5월 17일 수원지검 앞 편의점에서 소주 한 병 가격과 일치하는 1,800원 결제 내역이 포착되면서 의혹은 더욱 구체화되었죠.

서울고검은 이제 김성태 전 회장과 직원 2명을 배임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이 구치소 접견을 온 직원들을 통해 검찰청에 외부 음식과 술을 들여오도록 지시하고, 이를 쌍방울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입니다.

재판장에서의 논쟁

이화영 전 부지사는 최근 열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첫 공판에서 강력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는 "술자리 회유 의혹에 대한 서울고검 감찰 결과를 본 뒤 재판 진행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조서가 공범 분리 규정을 무시하고 작성되었으며, 증인신문 직전 수원지검에서 이루어진 세미나로 인해 법정진술 역시 증거능력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 전 부지사는 이 사건이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며, 검찰이 자신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별건 수사로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태 전 회장 역시 재판에서 "이미 3년간 재판을 받아왔지만 서울고검에서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며 재판부의 공정한 판단을 촉구했습니다.

향후 전망과 쟁점

재판부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요청에 대해 "감찰 결과가 나오면 사실 조회 등을 통해 판단할 문제이지만, 재판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 공판은 내년 1월 13일에 열릴 예정이며, 안부수 전 아태협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쟁점은 수사 과정의 적법성과 증거의 신뢰성입니다. 만약 검찰이 실제로 진술 회유를 시도했다면, 이는 사법 시스템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서울고검의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과 사법계의 논란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국정 운영의 계속성을 이유로 중단된 상황에서, 공동 피고인들에 대한 재판 결과가 향후 정치 구도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받고 있죠. 검찰의 공정성과 수사 절차의 투명성이 다시 한번 시험받는 중요한 사건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