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앞두고 지자체들 총력 준비...구민 참여형 안보 훈련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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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2일 오전 11:01

발행: 2026년 8월 12일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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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연습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들이 비상대비태세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성군과 하동군은 유관기관 협력 체계를 점검했고, 금천구는 구민 참여형 안보체험 한마당을 개최하며 행정 중심 훈련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보였습니다. 민·관·군·경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 안보 태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을지연습 앞두고 지자체들 총력 준비

올해 을지연습이 8월 18일부터 나흘간 전국적으로 펼쳐집니다. 이를 앞두고 각 지자체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경남 고성군은 지난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준비사항 최종 점검 보고회를 열었습니다. 하학열 군수를 비롯해 군부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계획과 협력 체계를 마지막으로 점검했죠. 이번 보고회는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유관기관 간의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하는 데 목적을 뒀습니다.

같은 날 경남 하동군에서도 김현수 군수 주재로 통합방위협의회 정기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신규 위원 위촉과 함께 지역 통합방위 태세 강화 방안이 논의되었는데요. 특히 최근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 등 재난 상황에 대한 기관 간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다뤘습니다. 하동군은 민·관·군·경·소방이 흔들림 없는 지역방위 태세를 갖춰 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행정 중심에서 벗어난 구민 참여형 훈련

을지연습이 단순한 행정기관 내부 훈련에 그치지 않고 구민들의 일상과 연결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띕니다. 서울 금천구는 20일 구청 광장과 썬큰광장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안보체험 한마당'을 개최했는데요. 금천구는 기존의 행정기관 중심 훈련에서 벗어나 구민들이 직접 몸으로 익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안보 교육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행사에는 금천경찰서와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총 10개의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순찰차와 군 장비 전시, 드론 체험, 방독면 착용, 심폐소생술, 생존배낭 꾸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는데요. 특히 6개 지정 코스 중 3개 이상을 완료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안보체험 스탬프 투어'를 운영해 참여의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높였습니다. 금천구는 지난해 양곡 배급 훈련과 올해 긴급 채혈 훈련에 이어, 올해는 구민 참여를 대폭 확대하며 민방위 대응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민관군경 협력으로 다지는 지역 안보

이번 을지연습을 준비하는 지자체들의 공통된 키워드는 '협력'입니다. 고성군은 군부대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하동군은 민·관·군·경·소방의 유기적 연결을 강조했고, 금천구는 경찰서와 소방서, 군부대가 함께하는 현장 체험을 만들어냈습니다. 사실 비상 상황에 대한 완벽한 대응은 단 한 기관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여러 주체가 서로의 역할을 연결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당연히 군민과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도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고성군은 안보 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 캠페인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금천구는 이번 행사가 일상 속 안전을 지키는 필수 과제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을지연습이 단순한 군사 훈련을 넘어,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하는 생명과 안전의 연습장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