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기원 밝힌 이정은 교수, 10월 과학기술인상 수상

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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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7일 오후 8:50

발행: 2026년 10월 7일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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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정은 교수가 2026년 10월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JWST와 ALMA로 원시별 EC 53의 강착폭발 시 형성된 결정질 규산염이 원반 바람을 타고 혜성 형성 영역까지 이동하는 과정을 밝혀냈는데요. 연구는 네이처에 게재됐고 NASA가 소개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국제 공동연구로 초기 태양계 물질 변화의 단서를 제시했다는 평가입니다.

별이 태어나는 순간을 포착하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이정은 교수가 2026년 10월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별과 행성의 기원을 추적해온 연구가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결과인데요. 특히 원시별 EC 53의 1.5년 주기 밝기 변화를 관측해 강착폭발 전후를 정밀하게 잡아낸 점이 핵심입니다. 기존 관측이 놓치기 쉬웠던 순간을 시간 영역 분광 관측으로 포착한 겁니다.

이 교수팀은 NASA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JWST로 강착 폭발 시기에만 약 1000켈빈에서 형성되는 결정질 규산염을 세계 최초로 직접 관측했습니다. 별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고온의 결정이 새로 생겨난다는 사실을 확인한 셈인데요. 행성 형성 이전 단계의 물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본 첫 사례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원반 바람이 물질을 옮긴다

연구의 또 다른 축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ALMA 데이터입니다. JWST와 ALMA 관측을 결합해 분석한 결과, 고온에서 형성된 결정질 규산염이 원반 바람을 타고 차가운 혜성 형성 영역까지 이동하는 메커니즘이 드러났습니다. 사실 이 과정은 초기 태양계에서도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는데, 이번 연구가 단서를 제시한 겁니다.

논문은 2026년 1월 네이처에 실렸고 NASA 공식 보도로 전 세계에 소개됐습니다. 이 교수는 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국제 연구로 초기 태양계 물질 변화의 전모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별과 행성의 기원을 이해하는 디딤돌이 마련된 셈입니다.

국내 연구진의 국제적 성과

이번 수상은 개인 성과를 넘어 국내 천문학 연구의 위상을 보여줍니다. JWST와 ALMA 같은 대형 장비를 활용한 국제 공동연구에서 한국 연구진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점이 부각되는데요. 후속 연구에서는 원반 바람의 구조와 결정질 규산염의 분포를 더 정밀하게 추적할 전망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는 별의 탄생과 행성 형성의 연결고리를 실증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 한국 천문학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