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장모 살해·아내 납치 사건, 드러난 관계성 범죄 피해자 보호 허점

한뉴뉴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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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3일 오후 3:35

발행: 2026년 10월 13일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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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서 20대 남성이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사건으로 구속심사가 진행됐습니다. 가해자는 우발 범행을 주장하지만 흉기 준비와 흥신소를 통한 미행 등 계획범죄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제주 스토킹 살인까지 잇따르며 접근금지와 스마트워치 등 기존 보호 조치의 한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송파에서 벌어진 비극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20대 남성 김 모 씨가 장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아내를 차량에 태워 강원도 양양까지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김 씨는 13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는데요. 마스크와 모자를 쓴 채 법정에 나온 그는 범행 동기와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 끝내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10일 범행 직후 아내를 태우고 도주했고, 경찰은 추적에 나서 약 7시간 만에 양양의 한 야산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숨진 장모는 평범한 보육교사였고, 유족에 따르면 사위와는 일면식도 없던 사이였습니다.

드러난 계획범죄 정황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장모를 살해한 것은 우발적 행위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확보한 정황은 다릅니다. 그는 범행 전 흉기 두 점을 준비했고, 흥신소에 수천만 원을 주고 아내의 소재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는 가정폭력과 협박을 호소하며 별거 후 혼인무효 소송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유족은 접근금지 조치가 끊긴 시점에 범행이 벌어졌다며 보호 체계의 공백을 지적했습니다. 경찰은 보복살인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는데요. 이 경우 집행유예가 어려워 실형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복되는 관계성 범죄

비슷한 비극은 다른 곳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제주에서는 60대 남성이 전 연인인 40대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피해자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가해자가 이를 먼저 제압한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건들과 관련해 안일한 대처가 없었는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접근금지나 스마트워치 같은 기존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강력범죄 가능성이 높은 가해자를 실질적으로 격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피해자 보호의 미비점을 얼마나 신속하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