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낙마 공신' 부상에도 복당은 여전히 안갯속

Y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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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4일 오전 7:46

발행: 2026년 9월 24일 오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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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이끌며 '낙마 공신'으로 존재감을 키웠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복당 찬성이 53.5%로 반대를 앞섰지만,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복당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추석 선물과 손편지로 접점을 넓히는 한 의원이 닫힌 복당의 문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낙마 공신'으로 떠오른 무소속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이끌어낸 핵심 인물로 부상했습니다. 불법 수사자료 유출 의혹을 파고든 그는 기자회견과 SNS를 통해 공세를 이어갔고, 인사청문회에서는 '김승원 저격수'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요. 정당의 조직적 지원 없이 개인 역량만으로 후보자 낙마를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무소속이라는 한계는 분명합니다. 당 차원의 뒷받침이 없었던 만큼 성과는 개인의 몫으로 남았고, 이를 발판으로 정치적 기반을 넓히는 데는 분명한 제약이 따랐습니다.

복당 여론과 완강한 지도부

여론은 조금씩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한 조사에서 한동훈 의원의 복당 찬성은 33.2%, 반대는 32.4%로 팽팽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53.5%로 반대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18.1%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당 안팎에서도 목소리가 나옵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복당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일부 의원은 국정감사를 거치며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반대로 지도부의 벽은 여전히 높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당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일이라며 반대했고, 장동혁 대표는 범죄 행위로 제명된 사람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나경원 의원 역시 잘 싸우는 것과 복당은 별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남은 과제

한동훈 의원은 추석 선물과 손편지를 보내며 의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당내 개인 플레이를 두고 불편한 시선도 남아 있지만, 보수 진영에서 리더십을 증명해 닫힌 복당의 문을 열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결국 당내 설득과 지지층의 지속적인 지지가 함께 가느냐가 앞으로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