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영공 침범에 나토 '격추' 경고…트럼프도 '단호 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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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4일 오전 8:45

발행: 2025년 9월 22일 오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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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잇따른 에스토니아 등 유럽 영공 침범에 대해 나토는 '모든 수단'으로 방어하겠다고 경고하며 집단방위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 영토 침범 시 러시아 항공기 격추를 촉구했으며, 우크라이나 영토 회복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러시아는 침범 의혹을 부인하며 '부조리한 연극'이라고 반박했고, 유엔 안보리에서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사건들은 군사적 오판 시 심각한 파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영공 침범에 나토 '격추' 경고…트럼프도 '단호 대응' 촉구

최근 러시아의 잇따른 유럽 영공 침범을 둘러싸고 북대서양이사회(나토)와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에스토니아 영공에 러시아 전투기가 무단 진입한 사건을 계기로 나토는 이를 '무책임한 행동'으로 규정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회원국 방어를 위해 "모든 필요한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는 나토 5조에 따른 집단방위 공약 이행 가능성을 시사하는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 영토에 침범하는 러시아 항공기는 격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사안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잇따르는 러시아의 영공 침범

최근 몇 주간 러시아 군용기 및 드론의 유럽 영공 침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러시아 소속 MiG-31 전투기 3대가 약 12분간 에스토니아 영공을 무단 침범한 사건이 대표적입니다. 에스토니아는 즉각 나토 4조에 따른 긴급 협의를 요청했으며, 이는 나토 회원국 간의 심각한 안보 위협 상황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공군의 F-35 전투기가 긴급 출격해 대응에 나섰으나, 러시아 측은 에스토니아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다'며 국제법을 준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외에도 폴란드 상공에서 러시아 드론이 격추되는가 하면, 루마니아 영공에서도 러시아 드론이 약 50분간 비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도 드론이 출몰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독일 공군은 발트해 상공에서 비행 계획 없이 국제공역에 진입한 러시아 정찰기 IL-20M을 포착하고 유로파이터 전투기 2대를 출격시켜 감시 및 호위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러시아가 나토 동부 전선의 방위 역량을 시험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속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나토의 단호한 경고와 집단방위 약속

나토 회원국들은 러시아의 반복되는 영공 침범 행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북대서양이사회(NAC) 긴급협의를 통해 나토는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을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으로 규정하며, 러시아가 오판하지 않도록 경고했습니다. 나토는 스스로를 방어하고 모든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국제법에 따른 모든 군사적, 비군사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나토 5조에 대한 확고한 공약이 재확인되었습니다. 이 조항은 회원국 중 한 국가가 공격받을 경우,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여 상호 방위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어떠한 추가적인 도발에도 나토 전체가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하는 메시지입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위험한 행태가 지속되기를 원치 않으며, 나토가 영토 전역을 방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영공 침범이 '직접적인 무력 충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미국 유엔대사는 나토 영토 수호를 약속하며 러시아에 긴장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격추' 발언과 입장 변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번 사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러시아 항공기가 나토 회원국 영공을 침범할 경우 '격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미국이 지원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최근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증액을 '위대한 결속'으로 평가하며 나토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발언과 맥을 같이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도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습니다. 과거 영토 교환을 통해 종전을 압박했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우크라이나가 '원래 영토를 회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나토에 대한 지속적인 무기 공급과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관세 부과를 약속했지만, 이러한 조치들이 효과를 거두려면 유럽 국가들의 동참이 필수적이라며 유럽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의 반박과 국제 사회 우려

이러한 나토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자국 전투기의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 의혹에 대해 '근거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서방 국가들의 비판을 '부조리한 연극'으로 규정하며, 자신들의 행동이 국제법을 준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유라시아 대륙의 번영과 안전을 위한 진지한 논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며 외교적 해법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에스토니아의 요청으로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도 나토와 러시아는 격렬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영국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행동이 무력 충돌 위험을 높인다고 비판한 반면, 러시아는 서방의 군사적 활동이 오히려 지역 안보를 위협한다고 맞섰습니다. 이러한 양측의 깊은 불신과 갈등은 동유럽 지역의 안보 긴장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들은 군사적 오판이나 우발적 충돌로 이어질 경우, 예측하기 어려운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 사회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