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동결…12월 인상 가능성과 흔들리는 시장

K매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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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9일 오전 8:35

발행: 2026년 10월 29일 오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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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10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동결했습니다. 워시 의장이 12월 인상 여부를 확정하지 않으면서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오라클과 SK하이닉스 ADR이 급등했습니다. 다만 시장은 12월 인상 확률을 83~85%로 반영하고 있고, 한국은행의 11월 인상 여부도 함께 주목됩니다.

동결로 끝난 10월 FOMC

연준이 10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동결했습니다. 9월 인상 이후 한 차례 숨을 고른 셈인데요. 위원 12명 중 10명이 찬성했고, 리사 쿡 이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총재는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연준 안에서도 판단이 갈릴 만큼 물가와 경기를 보는 시각차가 크다는 뜻입니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12월 인상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물가 안정은 달력의 특정 날짜가 아니라 전반적 흐름의 문제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죠. 다만 물가가 여전히 2% 목표를 웃돈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시장이 읽은 신호

그는 금융·신용 여건이 일부 긴축됐다며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경제 활동 표현도 견조에서 강한으로 바뀌었고, 상반기 성장률 전망은 1.8%에서 2.4%로 상향됐습니다.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다우존스30은 5만2475.10, S&P500은 7743.98, 나스닥은 2만6549.85에 마감했는데요. 오라클이 2030회계연도 매출 2250억달러 전망을 내놓으며 10.73% 급등했고, SK하이닉스 ADR도 13.30% 뛰었습니다.

채권시장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2년물 금리는 내리고 30년물은 오르며 커브 스티프닝이 뚜렷해졌습니다. 단기 긴축 부담 완화와 장기 물가 우려가 동시에 반영된 모습입니다.

남은 변수는 12월

시장의 시선은 벌써 12월로 향합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12월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83~85% 수준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인상이 한 차례 정도 남았다며 증시 랠리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집니다. 3분기 성장률이 전망을 웃돌고 물가 압력이 이어지면 11월 인상 가능성이 커지는데, 한미 금리차는 현재 1.0%포인트입니다. 미국이 12월에 움직이면 이 격차는 다시 벌어질 수 있습니다. 워시 의장은 내년 회의 횟수를 7회로 줄이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