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육상 타격 시작할 것”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마약 카르텔이 멕시코를 장악하고 있다”며 “곧 지상 타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르텔로 인해 매년 25만~30만 명의 미국인이 사망한다고 주장했는데요. 구체적인 작전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마약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해 멕시코 영토 내 군사 작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멕시코 “주권 침해 절대 불가”
이에 대해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타국의 개입은 결코 안정이나 복지를 가져온 적이 없다”며 “멕시코의 주권을 침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멕시코에 마약 소탕을 위한 미군 파견을 제안해 왔지만, 멕시코는 일관되게 거부해 왔습니다.
군사 개입, 실효성과 리스크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데 이은 ‘강경 행보’로 읽힙니다. 그러나 멕시코 내 군사 작전은 국제법상 주권 침해 논란을 피하기 어렵고, 외교적 긴장과 국경 불안정, 이민 압력 증가 등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미국인 사망자 수는 공식 통계(약 7만6천여 명)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과장된 위험 감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실제 군사 행동보다는 협상용 수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향후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될지, 아니면 협상 테이블로 돌아설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