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권사 인수, 29일 공식 발표
미래에셋그룹이 일본 증권사 인수합병을 공식화합니다. 박현주 회장은 27일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일본 증권사 M&A 안건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28일 관련 안건을 제시하고, 29일 이사회 승인 뒤 곧바로 공개한다는 일정입니다. 중국 본토에서 추진 중인 금융사 M&A도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중국 중심의 글로벌 확장
박 회장은 한국보다 경제 규모가 큰 미국과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M&A를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17차례 M&A를 진행해왔고, 단순 운용자산 규모보다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갖춘 기업에 관심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해외 M&A가 외형 확대가 아니라 글로벌 금융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미래에셋은 올해 코빗과 북미 호라이즌스 ETFs 인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3분기에는 손실을 냈지만 연간 세전이익은 6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도체 낙관과 레버리지 경계
반도체 고점론에 대해서는 선을 긋습니다. AI 혁명이 아직 10~20% 진행된 초기 단계이며, 메모리와 HBM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창신메모리를 포함해 네 곳뿐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진짜 경쟁자는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는 마이크론이라는 진단도 내놨습니다. 레버리지 ETF에 대해서는 한국 투자자가 손해를 볼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고, 두 배·세 배·열 배 코인 레버리지는 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서는 원화 강세가 제조업에 유리하다는 기존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