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뮬레이터 성능, 네 배 뛰었습니다
PS5 전용 게임을 PC에서 돌리는 KytyPS5 에뮬레이터가 최신 빌드에서 눈에 띄는 성능 향상을 보여줬습니다. 언리얼 게이밍 PC 채널이 공개한 테스트에 따르면, 미국 지역 PPSA04264 v1.005 버전의 GTA V를 구동했을 때 초당 프레임이 27에서 104로 약 네 배 올랐는데요. TheCruZ가 만든 3e1cbbe 해시값 빌드와 이전 VortexisTV 빌드를 같은 조건에서 비교한 결과입니다.
테스트 환경은 AMD 라이젠 7 9800X3D와 RTX 4080, 64GB DDR5 메모리, 4TB SSD, 듀얼센스 컨트롤러였습니다. 로스 산토스 개방형 지역에서 80115fps를 기록했고, GPU 사용률은 7094%, 소비 전력은 170205W, 온도는 5256도 수준이었습니다.
저수준 명령어가 관건
성능이 이렇게 뛴 배경에는 RDNA2 명령어 세트 확장이 있습니다. 같은 날 공개된 공식 빌드는 64비트 LDS MAX와 비교·교환 명령을 완전히 지원하고, SPIR-V 변환 정밀도를 높였는데요. 스칼라 디스크립터 읽기를 실제 PS5 실리콘처럼 동작하도록 재설계한 것이 핵심입니다. 주소 한계를 넘으면 0을 반환하도록 구현해 저수준 연산에서 발생하던 충돌이 사라졌습니다.
EXEC 조건자 처리와 리소스 상호작용 하위 시스템도 전면 손질했습니다. 동적 스레드 분기가 많은 장면에서 호스트 프로세서와 그래픽 카드에 걸리는 부담이 줄어든 겁니다. 덕분에 데몬스 소울, 아스트로 봇, 마블스 울버린 같은 고사양 게임 셰이더도 안정적으로 돌아갑니다.
남은 과제와 전망
물론 아직 완성형은 아닙니다. Vulkan 기반 렌더링으로 그래픽 오류는 크게 줄었지만, 셰이더를 백그라운드에서 컴파일할 때 짧은 프레임 지연이 간간이 나타납니다. 캐시가 채워지면 사라지는 현상이라 실사용에 큰 걸림돌은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에뮬레이터 실행에는 PS5에서 직접 덤프한 정품 이미지가 필요합니다. 개발팀은 그래픽 초기화 단계의 무충돌 실행과 호환성 확대를 목표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 콘솔에 근접한 성능으로 고사양 게임을 구동하려는 시도가 어디까지 갈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