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결선 돌입…위성곤·문대림, 오영훈 표심 잡기 승부수

제뉴노제
6개의 관련 기사

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11일 오후 8:20

발행: 2026년 4월 11일 오후 8:20

요약 생성중...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이 위성곤, 문대림 후보의 결선으로 진행됩니다. 문대림 후보는 25% 감점 페널티를 안은 채 오영훈 탈락으로 생긴 지지층 공략에 나서고, 위성곤 후보는 중앙정부 네트워크와 구체적 공약으로 우위를 다집니다. 결선 결과는 6월 지방선거는 물론, 불가피한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제주 정치 지형을 바꿀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이 위성곤 후보와 문대림 후보의 결선으로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11일 본경선 결과 오영훈 현 지사가 탈락하면서, 두 후보는 오는 4월 13일 결선 투표를 앞두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마지막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결선의 핵심은 문대림 후보가 짊어진 25% 감점 페널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탈락한 오영훈 지사의 지지층이 어디로 흡수될지에 달려 있습니다.

결선 구도와 페널티 변수

문대림 후보는 과거 공천 불복 이력으로 인해 득표수의 25%를 감산받는 불리한 조건에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이는 그가 결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위성곤 후보보다 약 8% 포인트 이상 높은 실제 득표율을 기록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위성곤 후보는 본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통과한 기세를 바탕으로 결선에 임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경선 직후 즉각적인 기자회견과 공약 발표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데요, 오영훈 지사의 갑작스러운 탈락이 만들어낸 공백이 결선 판세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후보별 전략과 공약 경쟁

위성곤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중앙정부와의 탄탄한 네트워크와 국정 설계 경험을 내세웁니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제주에 필요한 예산과 정책을 당당히 가져오겠다고 공언하며, 과학기술원 설립과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조성, 제주형 민생119 등 구체적인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결격 사유가 없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당의 필승 카드임을 자부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문대림 후보는 오영훈 지사의 정책 기조를 계승하겠다는 메시지로 오 지사의 지지층을 공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사직으로 복귀해 민생 안정에 매진하겠다는 오 지사의 행보와 별개로, 자신이 민선8기의 성과를 이어받아 발전시킬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페널티라는 불리함을 딛고 오영훈 진영의 표를 효과적으로 결집시킬 수 있을지가 그의 승부처가 되겠습니다.

향후 전망과 보궐선거 파장

이번 경선 결과는 6월 지방선거를 넘어 제주 지역 정치 지형에도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결선에서 패배한 후보의 지역구(제주시갑 또는 서귀포시)에서는 보궐선거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민주당 내에서는 각 지역구를 위한 전략공천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으며, 국민의힘 역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대응 전략을 모색 중입니다. 따라서 이번 민주당 경선은 제주지사 후보를 가르는 것뿐만 아니라, 향후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영향을 미치는 연쇄 반응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경선에서 탈락한 오영훈 지사는 당일 바로 도지사직에 복귀해 잔여 임기 동안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 대책 점검과 ‘전쟁 추경’의 효과적 집행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임기 후에는 평범한 시민으로서도 제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아닌 다른 방식의 참여를 예고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모습이 지지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도 결선 국면에서 주목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