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겹친 핼러윈, 이태원·홍대 16만 인파에도 사고 없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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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 수정 · 2026년 11월 1일 오후 7:35

발행: 2026년 11월 1일 오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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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겹친 핼러윈을 맞아 서울 이태원과 홍대에 한때 16만 명이 몰렸지만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참사 4년 만에 경찰과 지자체는 인파 통제와 AI CCTV 감시를 총동원했고, 대구 동성로에서도 안전관리와 마약류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11월 1일까지 전국 28곳을 중점 관리합니다.

참사 4년 만의 주말 핼러윈

지난달 31일 밤 서울 이태원과 홍대 일대에 한때 16만 명가량이 몰렸지만 큰 사고 없이 핼러윈이 지나갔습니다.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주말과 겹친 첫 핼러윈이었는데요. 이태원 관광특구는 오후 10시 3만4천여 명으로 정점을 찍어 참사 당일 오후 6시경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홍대는 오후 9시 12만5천에서 13만 명까지 늘었습니다. 지하철 6호선이 한때 이태원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좁은 골목에 병목이 생겼지만, 현장 인력이 우측통행과 출입 통제로 흐름을 관리했습니다.

안전관리 총력전

서울시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특별대책기간을 두고 이태원과 홍대 등 8곳을 중점 관리했습니다. 공무원과 민간 안전요원 등 3천271명이 투입됐고, 이태원에만 1천620명이 배치됐습니다. 용산경찰서는 참사 당시 137명의 2.7배인 370명을 이태원에 보냈습니다.

AI 지능형 CCTV 218대와 실시간 도시데이터로 혼잡도를 네 단계로 나눠 살폈고, 이태원로 전면 통제와 골목 출입 제한도 이어졌습니다. 이태원파출소에 접수된 신고는 135건으로 평소의 두 배가 넘었지만, 인파 위험 신고 3건을 포함해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참사 골목의 추모 공간에는 꽃과 메시지가 놓였고, 시민들은 축제 전후로 희생자를 기렸습니다.

남은 과제

대구 동성로 클럽골목에는 최대 3천300명이 몰렸고, 경찰과 소방 등 275명이 차량 진입 통제와 드론 감시에 나섰습니다. 클럽 안에서 구조물에 부딪힌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대형 사고는 없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55명을 투입해 클럽 11곳에서 마약류 점검을 벌였고 마약류와 주사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11월 1일까지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하며 서울 14곳을 포함한 전국 28곳을 중점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상인은 핼러윈 특수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인파 안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함께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