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오세훈·박수민·윤희숙 3파전 확정

서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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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3월 23일 오전 11:23

발행: 2026년 3월 22일 오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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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오세훈 현 시장,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혁신위원장 3인의 구도로 확정됐습니다. 오세훈은 중도 확장, 박수민은 청년 주거 해결, 윤희숙은 부동산 공급과 K-컬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상규 위원장 등 3명의 컷오프와 다른 지역의 공천 논란으로 당내 갈등도 함께 불거진 상태입니다.

국민의힘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 박수민 국회의원, 윤희숙 전 혁신위원장 세 명을 최종 경선 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이는 6명의 예비후보 중 3명을 선별한 ‘컷오프’를 거친 결과로, 당내에서는 실력과 경쟁력을 중시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차례 토론회를 거쳐, 다음달 16일부터 17일까지 선거인단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세 후보의 각기 다른 공략 포인트

경선에 오른 세 후보는 서울을 바라보는 시각과 해법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현역인 오세훈 시장은 지난 22일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중도 확장’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열악한 수도권 지지율을 보완하기 위해 혁신형 선거대책위원회의 조기 구성을 촉구하며, 당 지도부의 기존 입장과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죠. 반면 장동혁 대표는 공천이 마무리된 후 선대위를 발족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당 내부의 전략적 견해 차이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박수민 의원은 ‘3040 청년’을 주요 표심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는 오세훈 시장과 박원순 전 시장의 20년 통치를 지적하며, 젊은 층이 서울을 떠나는 현실을 바꾸겠다고 호소합니다. 구체적으로 양질의 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고, 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도시의 숨통을 틔우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윤희숙 후보는 또 다른 강력한 도전자입니다. 그는 부동산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닥공(닥치고 공급) 3종 세트’를 1호 공약으로 제시했는데요. 이미 지정된 400개 재개발·재건축 구역을 신속히 진행해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또한 K-컬처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K-컬처 넥서스’ 창동 건립을 통해 서울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비전을 덧붙였습니다.

컷오프 논란과 당내 갈등의 그림자

경선의 시작을 알리는 소식과 함께, 공정성에 대한 논란도 함께 불거졌습니다. 이번에 경선 대상에서 제외된, 이른바 ‘컷오프’ 인물은 이상규 성북을 당협위원장, 김충환 전 강동구청장,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 세 명입니다. 특히 이상규 위원장은 당권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라, 그의 배제가 당 내 특정 계파에 대한 조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공관위는 이번 경선 방식을 ‘이름보다 실력, 경력보다 경쟁’을 중시한 선택이라고 설명했지만, 컷오프된 측의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러한 갈등은 서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구시장 경선에서 6선 중진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컷오프되면서 현장에서는 강한 불만이 표출됐죠. 주 의원은 이정현 공관위원장을 직접 비판하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충북지사 경선에서도 예비후보의 사퇴 소동이 벌어지는 등, 공천 과정 전체가 일련의 후폭풍을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 지도부는 공천 관리의 엄정성을 강조하지만, 본격적인 선거전에 앞서 당 내부의 균열을 메우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모든 후보가 공천 절차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치열한 정책 경쟁을 펼칠 때, 유권자들의 진정한 선택이 가능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