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스터와 리메이크 사이
유비소프트 싱가포르가 개발 중인 '어쌔신 크리드 IV: 블랙 플래그 리싱크드'는 단순한 리마스터도, 완전한 리메이크도 아닌 그 중간 지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핵심 시스템은 원작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주얼과 사운드는 완전히 현대화한 것이 특징인데요. 출시일은 2026년 7월 9일로, PS5와 Xbox Series X|S, PC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폴 푸는 "2013년 원작의 본질을 유지하되,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포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운드와 파쿠르의 변화
리싱크드에서는 사운드트랙에 큰 변화가 있습니다. 폴 푸는 미공개 음악을 추가하고 기존 트랙을 조정해 감정적 순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데모에서 공개된 일부 트랙은 최종 버전에서 교체되거나 리믹스될 가능성도 있는데요. 특히 에드워드가 갤리온선을 나포할 때 새로 제작된 뱃노래가 삽입되어 몰입감을 높입니다.
파쿠르 시스템도 대폭 개선됐습니다. 건물 배치를 더 조밀하게 만들어 끊김 없는 이동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항구와 좁은 골목에 2미터마다 난간을 배치해, 오리진이나 오디세이처럼 넓은 공간을 달리는 대신 빠르게 지붕을 오를 수 있습니다. 충돌 감지도 재설계되어 캐릭터가 모퉁이에 끼는 현상이 크게 줄었습니다. 경비병 AI도 강화되어 골목길로 도망치는 전략이 더 유효해졌습니다.
전투와 서사의 현대화
전투 시스템은 기존의 카운터 대신 패링 위주로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스킬로 권총, 투척, 킥이 추가되어 전투 흐름이 한층 다이나믹해졌습니다. 패링 후 처형으로 이어지는 액션이 매끄럽게 연결됩니다. 그래픽은 빛과 그림자, 반사, 날씨 시스템이 극대화되어 4K 해상도에서도 60프레임 고정을 목표로 합니다.
스토리 또한 에드워드 켄웨이의 성장에 더 집중합니다. 월폴과의 첫 만남 이후 암살자로 변모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따라가며, 부관 '루시 볼드윈'을 영입하는 등 새로운 퀘스트도 추가되었습니다. 원작을 플레이한 베테랑 게이머라면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