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카드 꺼낸 장동혁 대표...당내 갈등 격화

한S뉴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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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7일 오후 7:16

발행: 2026년 6월 26일 오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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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이후 당내 사퇴 요구에 징계 카드로 맞서며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김용태, 김재섭, 우재준 등 청년 의원들을 실명 거론하며 해당 행위라고 비판하고 윤리위 가동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김재섭 의원은 기꺼이 징계를 받겠다고 응수했고, 친한동훈계는 내로남불이라고 반발했습니다. 29일 의원총회를 앞두고 당내 충돌이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사퇴 요구를 '해당 행위'로 규정하다

6·3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을 둘러싼 사퇴 압박이 한층 거세지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병상에서 복귀한 뒤 사퇴 요구에 정면으로 맞서며 당내 징계 절차를 예고했는데요. 이에 대해 당내 비주류 세력과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당내 갈등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최근 여러 매체 인터뷰에서 자신을 향한 사퇴 요구를 명분 없는 흔들기이자 해당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김용태, 김재섭, 우재준 등 청년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민주당과 싸워야 할 때는 숨어 있다가 당내 지도부 공격에만 앞장선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접수된 징계 요청들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며, 원칙과 기준에 따라 윤리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강경 대응의 배경에는 당심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갤럽 조사 결과 전체 여론에서는 사퇴 의견이 높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유지 의견이 49%로 사퇴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장 대표는 당원들이 뽑은 대표라는 점을 내세우며 전당원 재신임 투표 요구도 선을 그었는데요. 임기 단축 없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친한계와 소장파의 정면 반발

장 대표의 징계 예고에 대해 당내 비주류 세력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재섭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이끈 활동이 당 기강을 해치는 일이라면 기꺼이 징계를 받겠다고 응수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하고 국회 윤리위에 징계 청구까지 당한 사실을 언급하며, 진정 당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는 시간이 판단할 문제라고 맞받았습니다.

안상훈 의원을 비롯한 친한동훈계는 장 대표의 행보를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과거 한동훈 전 대표 체제를 붕괴시키는 데 장 당시 최고위원이 가장 먼저 앞장섰던 점을 지적하며 이중적 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소장파 의원은 이를 두고 리더십 소멸의 말기적 증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결국 양측의 대립은 감정싸움을 넘어 당의 존재 방식을 둘러싼 구조적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의원총회를 앞둔 정국과 전망

이러한 당내 상황과 맞물려 장 대표는 정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참정권 회복 특검을 거부하고 공소취소 특검에만 집착한다며 정권의 위기를 경고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체를 포함한 개헌을 추진하며 선관위 개혁 의제를 선점하려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은 내홍과 외압이 동시에 몰려오는 형국입니다. 29일로 예정된 원 구성 협의 의원총회에서 퇴진론과 징계 문제를 두고 격렬한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장 대표가 실제로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경우 당내 분열은 더욱 심화될 수 있으며, 이는 이재명 정부와의 대결 구도에서 보수 진영 전체의 전투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