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방송에서의 깜짝 고백
인터넷 방송인 케이와 과즙세연이 4월 13일, 케이의 SOOP 채널 라이브 방송에 함께 등장하며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방송에서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저희 연애합니다"라고 밝히며, 시청자 수 2만 명을 넘긴 자리에서 서로에게 세 번이나 입맞춤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이는 케이가 방송 시작 전 SNS에 '5시 중대발표'라고 예고한 깜짝 선언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지인 결혼식 뒤풀이에서 처음 만나 8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해, 현재 8개월째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즙세연은 2000년생으로 26세, 케이는 1989년생으로 37세입니다. 11살의 나이 차이가 있지만, 케이는 과즙세연의 애교 많고 다정한 모습에 반했고, 과즙세연은 케이의 성숙함과 아기 같은 면모에 끌렸다고 각각 호감을 표현했습니다. 케이는 방송에서 "예쁘게 사랑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고, 과즙세연도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공개 연애, 선택이 아닌 필수였던 이유
두 사람이 이제 와서 열애를 공개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과즙세연이 최근 겪은 스토킹 사건과 악성 댓글 등 어려움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죠. 케이는 방송에서 "과즙세연에게 안 좋은 일들이 많았고, 옆에서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를 보호하고 함께 힘든 시간을 이겨내기 위해 공개 연애를 제안하게 됐다는 겁니다. 과즙세연 역시 상황을 명확히 정리하고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개를 결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열애 발표는 일주일 전쯤부터 촉발된 추측에 대한 답변이기도 했습니다. 케이가 지난 6일 자신의 채널에 과즙세연과 함께 찍은 밀착 '거울샷'을 올리자 열애설이 불거졌는데요, 두 사람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일주일 만에 직접 라이브로 사실을 확인시켜 줬습니다. 공개 후 케이는 운동을 시작하고 피부 관리를 더욱 꼼꼼히 하는 등 자기 계발에 나서고 있으며, 과즙세연의 부모님께 선물을 보내는 등 진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1살 차이를 넘어선 BJ 커플의 특별함
두 사람의 관계는 나이 차이뿐 아니라 각자의 독특한 이력 때문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즙세연은 2024년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 LA에서 포착된 사진으로 한때 화제가 됐고, 최근에는 래퍼 김하온과의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죠.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그녀에게 다양한 래퍼와 배우로부터 인스타그램 DM이 왔다고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여러 소문 속에서 케이와의 관계가 공식화된 겁니다.
케이는 2012년부터 방송을 시작한 1세대 BJ로, 아프리카TV 파트너 BJ이자 76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입니다. 그는 과즙세연이 방송 후 피곤할 때 바디로션을 발라주거나 아침 식사를 챙겨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한다고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현재 동거는 하지 않지만, 서로를 아끼는 마음은 깊어 보입니다.
연예계가 아닌 인터넷 방송인 간의 공개 연애라는 점도 이색적이에요. 각자 확고한 팬층을 가진 두 사람의 만남은 팬덤 내에서도 찬반이 갈릴 수 있지만, 대부분의 반응은 응원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사람이 각자의 플랫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이 관계가 그들의 콘텐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