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아파트 매각 발표, 장동혁 대표 다주택 논란과 맞물려 정치 공방 격화

K연조뉴
59개의 관련 기사

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28일 오후 4:32

발행: 2026년 2월 27일 오후 5:47

요약 생성중...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각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장동혁 대표의 과거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실거주하지 않는 1채는 이미 매물로 내놓은 상태이며 나머지는 매각이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논쟁은 부동산 정책의 본질보다 상호 비난의 정치 공방으로 비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대통령의 ‘정든 집’ 매각, 공방의 시작

이재명 대통령이 29년간 보유해온 성남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1998년 IMF 시절 셋방살이를 벗어나 마련한 생애 첫 집으로, 대통령은 돈보다 추억과 애착이 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정책 총책임자로서 정치적 공격거리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아,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결정이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매각 발표는 단순한 재산 처분을 넘어, 즉각적인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촉구와 “실거주 5채” 해명

대통령의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공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며 장 대표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보유한 6채의 주택 중,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여의도 오피스텔 1채는 이미 오래전에 매물로 내놓은 상태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아직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5채는 본인과 가족이 실제 거주 중이라 매각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매각이 시장 안정에 실질적 기여를 하지 못한다면 정치적 이벤트에 불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공방의 본질과 향후 전망

논쟁의 초점은 점차 ‘다주택 해소’라는 원론적 문제에서 벗어나, 상대방에 대한 정치적 공세의 도구로 변모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장동혁 대표의 해명이 ‘궁색하다’며 “솔직하게 아까워서 못 팔겠다고 말하라”고 직격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격이 정치적 목적이 짙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민주당은 여당 인사들의 농지 보유 문제를 거론하며 이중적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공방은 부동산 문제가 국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임에도 불구하고, 정책 논의보다는 상호 비난의 수위만 높아지는 함정에 빠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향후 장 대표의 매물 거래 성사 여부와, 이를 둘러싼 양당의 추가적인 입장 표명이 논쟁의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