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버지니아에 AI 냉각 공장 신설…엔비디아와 손잡는다

서마동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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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1일 오후 7:46

발행: 2026년 10월 1일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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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버지니아주 윈저에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연면적 3만 2000㎡ 규모로 내년 상반기 생산이 목표이며 총 투자액은 1500억 원이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CDU 승인을 받고 파트너 네트워크에 선정됐으며, 국내 평택·창원 공장에도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칠러부터 콜드플레이트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데이터센터 겨냥한 미국 현지 생산 거점

LG전자가 미국 버지니아주 윈저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칠러 생산공장을 신설합니다. 연면적 3만 2000㎡, 부지면적 17만㎡ 규모로, 내년 상반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총 투자액은 1500억 원에 달합니다.

칠러는 차가운 물을 대량으로 만들어 데이터센터의 열을 식히는 핵심 냉각 설비입니다. 버지니아주는 빅테크 데이터센터가 밀집한 이른바 '데이터센터 밸리'로,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이 이번 결정의 핵심입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북미 수요에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커지는 냉각 수요와 엔비디아 협력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소비가 있습니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올해 226GW에서 2030년 420GW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인데요. 이 가운데 60%가 북미에 집중돼 있어, 냉각 인프라 수요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LG전자는 엔비디아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600kW와 1MW급 냉각수분배장치(CDU)를 국내 최초로 공급하고, 2.6MW급 'DSX 레디 CDU' 승인도 받았습니다. 엔비디아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NPN)'의 전력·냉각 분야 파트너로 선정된 점도 눈에 띕니다.

국내 생산라인 확충과 토털 솔루션

국내에서도 생산 기반을 넓힙니다. 평택과 창원 공장에 공랭식 칠러 생산라인을 새로 구축하고 설비를 고도화하는 건데요. 첫 공정부터 마지막 공정까지 하나의 컨베이어로 연결하는 흐름라인 방식을 적용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올해 말까지 복수 라인 체제를 갖출 예정입니다.

LG전자가 강조하는 건 칠러부터 CDU, 콜드플레이트까지 연결한 '칩 투 칠러(Chip to Chiller)' 토털 솔루션입니다. 냉난방공조 기술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LG CNS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입니다. AI 인프라 경쟁이 냉각과 전력 효율로 옮겨가는 가운데, 관련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기업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