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사자 발생에 미국이 즉각 보복에 나섰다
2026년 7월 17일,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쿠웨이트를 포함한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를 공격해 미군 2명이 전사하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미국 중앙사령부(USCENTCOM)는 하루도 지나지 않은 7월 18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전 7시까지 5개 지역 30개 목표물을 대상으로 정밀 보복 공격을 감행했고, 이 가운데 8개 주요 목표물을 파괴하는 작전 성과를 거뒀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공격을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정하고 외교적 압박, 경제 제재, 추가 군사 조치 등 다각적 대응책을 마련 중입니다. 이번 보복 공세는 단순한 일회성 응징이 아니라 자국군 사상자에 대한 강경 의지의 표명으로 읽힙니다.
갈등의 배경, 양해각서마저 무너졌다
사실 미-이란 간 긴장은 이 사건이 터지기 한참 전부터 누적돼 왔습니다. 올해 2월 들어 양국 관계가 다시 궤도를 이탈했고, 6월에는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며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7월 초 충돌이 현실화되면서 합의로 사태를 수습할 여지는 사실상 사라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미국은 이번 보복을 계기로 봉쇄 재개 등 군사·경제적 압박 수단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중동 안보 상황의 불확실성이 한층 깊어질 전망입니다.
군사 충돌 속 이란, 원유로 9조원 챙겼다
군사적 격화와 동시에 경제전선에서도 이란이 주목할 만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최근 미국이 해상 봉쇄를 잠시 해제하자 이란은 곧바로 원유 수출을 재개했고, 단 한 달 만에 약 9조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습니다. 지난 6월 하순부터 약 20척의 유조선이 말레이시아 해역에 차례로 도착했고, 해당 원유는 최종적으로 중국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란으로서는 막대한 외화 확보로 전쟁 수행 능력을 보강하는 동시에, 미국이 봉쇄를 다시 걸어야 하는 명분을 약화시키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