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첫 폭염중대경보에 인제 38도…산간 열대야 해제해도 내륙은 여전히 ‘위험’

네연네
3개의 관련 기사

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6일 오후 5:47

발행: 2026년 8월 6일 오후 5:47

요약 생성중...

강원도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며 인제군은 최고 38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강릉산지 등 5곳의 열대야주의보를 해제했지만, 춘천과 횡성, 홍천평지 등 내륙 지역은 여전히 중대경보가 유지 중입니다. 이에 많은 시민이 인제군 래프팅장을 찾아 더위를 피하는 등 수상 레포츠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내륙 평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강원도에도 처음 내린 폭염중대경보

강원도 내륙에 기록적인 폭염이 덮치면서 지역 전체가 숨이 턱 막히는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인제군은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치솟는 등 강원도에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었는데요. 이번 폭염은 강원도가 여름철 단순히 덥다를 넘어서 극심한 재해 수준에 해당하는 온도를 기록한 사건입니다. 평소 여름철에도 시원하기로 이름난 강원도가 이런 수준의 폭염을 겪은 건 이례적이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8월 6일을 기해 강릉산지와 양양산지, 속초산지, 삼척산지, 동해산지 등 5개 산간 지역에 내려졌던 열대야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산간 지역의 밤사이 열기가 한풀 꺾인 건 다행스러운 소식인데요. 하지만 이것이 전체 상황을 설명해 주진 않습니다. 사실 춘천과 횡성, 홍천평지 등 내륙 평지 지역에는 여전히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산간은 조금 숨 쉴 틈이 생겼지만, 내륙은 지금도 최고 수준의 폭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겁니다.

차가운 강줄기 찾은 시민들

이런 극한의 더위를 피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강원도 인제군의 래프팅 체험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기온이 38도에 달하는 날씨 속에서 차가운 강물은 그야말로 천금 같은 피서 공간이었는데요. 이들은 약 8km에 달하는 강줄기를 따라 빠르게 내려가며 짜릿한 속도감과 함께 시원한 물줄기를 만끽했습니다. 무더위로 지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 버리려는 모습이었죠.

수상 레포츠를 통한 피서가 활발해지는 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기온이 체감온도까지 포함해 위험 수준에 도달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물가를 찾게 마련입니다. 인제군의 래프팅 현장이 특히 주목받은 건, 폭염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거리와 차가운 수온 덕분이었습니다. 다만 이런 현상은 반대로 내륙 지역의 폭염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주의가 필요한 이유

기상청은 산간 지역의 열대야주의보를 해제했지만, 내륙 평지의 폭염중대경보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춘천과 횡성, 홍천 등지는 아직 해제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실정인데요. 이 지역 주민들은 오후 시간대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강원도가 이번처럼 극심한 폭염에 노출된 건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분석되는데요. 예전에는 쉽게 상상할 수 없었던 지역에서도 38도에 육박하는 기온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번 폭염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 아니면 향후 여름철 강원 내륙의 새로운 기후 패턴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당장 오늘과 내일의 더위는 결코 가볍게 볼 수준이 아닙니다.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 야외 근로자들은 체온 조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