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천연물 위염 치료제 '지텍' 출시…임상 3상서 미란 개선 우월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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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1일 오후 12:49

발행: 2026년 10월 1일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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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천연물 위염 치료제 '지텍'을 출시하고 런칭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육계나무 줄기 껍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임상 3상에서 대조약 대비 미란 개선 우월성(오즈비 2.25)을 확인했습니다. 안전성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종근당은 차세대 천연물 신약으로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천연물 신약 '지텍', 시장에 나오다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천연물 위염 치료제 '지텍(육계건조엑스)'을 출시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런칭 심포지엄에는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의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종근당은 지텍을 국내 위염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차세대 천연물 신약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지텍의 원료는 육계나무 줄기 껍질을 말린 '육계'입니다. 종근당은 2013년부터 이 소재의 위염 치료 가능성에 주목했고, 비임상 시험에서 항염증 작용과 위점액 분비 촉진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천연물 의약품 개발의 난제로 꼽히는 원료 균질성과 불순물 관리도 자체 추출공정으로 풀어냈습니다. 벤조피렌 같은 잠재적 유해물질을 통제하는 공정을 구축한 겁니다.

임상 3상이 남긴 숫자

가장 눈에 띄는 건 임상 3상 결과입니다. 급성·만성 위염 환자 24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평행군, 다기관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지텍 투여군은 위내시경 검사상 미란 개선에서 대조약인 애엽 95% 에탄올연조엑스 60mg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우수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오즈비는 2.25(95% CI 1.26~4.03, p=0.0063)로, 미란 개선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았다는 뜻입니다.

2차 평가에서도 미란 완치율과 부종·발적·출혈 등 주요 내시경 소견, 위장관 증상 항목에서 대조군보다 나은 개선을 나타냈습니다. 안전성에서는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앞선 임상 2상에서도 위약군과 레바미피드, 애엽 추출물 투여군을 비교해 유효율이 유의하게 개선된 바 있습니다.

남은 과제와 전망

한양대학교병원 이오영 교수는 지텍이 기존 위염 치료 성분과 비교해 우수한 미란 개선과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종근당은 심포지엄 이후 학술 마케팅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같은 시기 JW생활건강도 흉터 케어 제품 '닥터클라로 메디스카겔'을 선보이며 피부 재생과 진정 효과를 앞세웠습니다.

천연물 신약은 합성 의약품에 비해 원료 표준화가 까다로워 상용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분야입니다. 10년 넘는 개발 기간을 거쳐 나온 지텍이 실제 처방 현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앞으로의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