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한 팩 통째로 넣는 CU '치트키'…편의점 라면의 새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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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4일 오전 11:17

발행: 2026년 6월 4일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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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차별화 라면 브랜드 '치트키'를 론칭하며 첫 제품 '리얼 크림 불닭맛'을 출시했습니다. 멸균 우유 한 팩을 동봉해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방식으로 꾸덕한 크림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편의점 라면 매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CU는 모디슈머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후속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유 한 팩 그대로, 편의점 라면의 새로운 기준

CU가 차별화 라면 브랜드 '치트키(Cheat Key)'를 선보이며 첫 제품으로 '리얼 크림 불닭맛'을 내놓았습니다. 브랜드명은 SNS에서 결정적인 비결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이 제품은 동봉된 멸균 우유 한 팩을 통째로 부어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방식으로, 기존 컵라면과는 확연히 다른 접근법을 보여줍니다.

물 대신 우유를 넣는 크림 라면은 집에서 만드는 레시피로 이미 인기가 있었습니다. CU는 이 트렌드를 제품 그대로 담아내 실제 우유를 동봉함으로써 꾸덕하고 진한 식감을 구현했습니다. 매콤한 불닭맛과 우유의 고소함이 어우러지는 조합이 특징이며, 전자레인지 조리를 통해 누구나 일정한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격은 2,200원으로 책정되었고, 출시 기념 네이버페이나 일부 카드 결제 시 30%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크림 라면 시장, 분말을 넘어 실제 우유로

사실 크림 라면은 이미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습니다. 농심의 '신라면 툼바'나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 시리즈가 대표적인데요. 다만 이들은 대부분 분말이나 액상 소스 형태로 크림 풍미를 구현했습니다. CU의 신제품은 이런 흐름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셈입니다.

실제 우유를 넣어 조리하는 방식은 집에서 만드는 '로제 라면'이나 '투움바 라면'의 경험을 편의점에서 그대로 재현한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직접 우유를 구매해 실험하던 과정을 제품 안에 완전히 녹여낸 셈이죠. 여기에 최근 확산하는 모디슈머 트렌드도 적극 반영했습니다. 컵떡볶이나 만두, 치즈, 삼각김밥 등 편의점 안 다른 상품들과 조합했을 때 맛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

뜨거워지는 편의점 라면 경쟁

CU가 이런 차별화 전략에 나선 배경에는 가파른 매출 성장이 있습니다. CU의 라면 매출은 2024년 12.9%, 2025년 14.0% 증가했으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25.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라면 매출 중 컵라면 비중은 76%에 달하며, 외국인 고객의 수요 증가도 한몫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편의점 라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단순한 간편식을 넘어 미식의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CU는 '치트키' 시리즈의 첫 출시를 시작으로 다음 달 후속 제품을 추가하고 하반기에도 다양한 맛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입니다. 앞으로 편의점 라면 시장에서 품질과 콘셉트를 내세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조리 하나만으로 특별한 식사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