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800선 붕괴, 반도체주 폭락 속 반등 모멘텀은?

헤뉴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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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4일 오후 7:48

발행: 2026년 7월 13일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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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800선까지 급락하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시장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재점화와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겹치며 지수는 상승 때보다 훨씬 가파른 속도로 추락했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TSMC 최고 매출 등 긍정적 지표와 과도한 악재 반영을 근거로 2~3일 내 반등 가능성을 제기하며, 향후 실적 시즌과 빅테크 투자 기조 확인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6800선 붕괴와 반도체주의 폭락

최근 코스피가 6800선까지 급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주의 폭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는데요. 실적과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주가는 오히려 연중 최저가를 새로 쓰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상반기 증시를 이끌었던 조선, 방산, 원전, 로봇 관련주들도 최고가 대비 평균 50% 이상 하락하며 신저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하락을 부추긴 세 가지 바람

이번 급락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 그리고 수급 충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재점화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습니다. 여기에 메타의 AI 클라우드 사업 진출 등을 계기로 빅테크의 설비투자 축소 가능성이 시장을 덮쳤고, 레버리지 ETF와 신용융자 반대매매까지 겹치며 지수는 상승 때보다 훨씬 가파른 속도로 추락했습니다. 실제로 코스피가 9000선을 찍은 뒤 6800선까지 떨어지는 데 불과 15거래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장중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3조 원대 순매도를 기록하며 매물 폭탄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반등의 모멘텀을 찾아서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아직 펀더멘털이 붕괴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TSMC의 역대 최고 매출과 메타의 투자 확대 소식 등 긍정적 지표가 확인되고 있으며, 코스피200 변동성지수가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서면서 악재가 과도하게 반영되었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향후 2~3일 내 반등이 가능하다는 전망 속에서, 이번 주 실적 발표와 빅테크들의 투자 기조 확인이 시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다만 외국인 지분율이 역사적 저점에 도달했다는 점은 향후 수급 개선의 여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바이오주 중심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약세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점차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위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