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
GTX-A 노선 삼성역에서 철근이 설계보다 적게 들어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합동 점검 결과에 따라 공사 중단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이미 90회 시험 운행을 마친 상태에서 나온 발언이라 더욱 주목됩니다. 해당 구간은 영동대로 복합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라 안전 문제가 더 큰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여야 후보, 상반된 해명과 공방
이번 사태를 두고 서울시장 두 후보의 입장은 완전히 갈렸습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당장 삼성역으로 가서 현장을 확인해야 한다"며 시민 불안을 해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례를 언급하며 안전불감증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박경미 대변인은 당시 서울시 권한대행의 해명을 "괘씸한 어불성설"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반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5월 4일부터 90회 시험 운행을 했고 모든 공정이 CCTV로 녹화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전이 이미 인증됐는데 정 후보가 지지율을 위해 이슈를 이용한다"고 반박한 겁니다. 오 후보 측은 80여 대의 CCTV가 운영 중이며 은폐 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안전 vs 선거 쟁점화…진실은 어디에
핵심 쟁점은 철근 누락이 구조적 결함인지, 아니면 시공 과정에서의 일부 오류인지입니다. 국토부는 합동 점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고, 당시 서울시 책임자만 ”중대 부실이 아니다“고 주장하는 상황인데요. 정 후보는 ”비전문가들의 토론은 필요 없다“는 오 후보 발언을 겨냥해 ”토론 회피는 진실을 숨기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설계 단계에서 철근량을 반으로 줄인 부분이 확인된다면 보강 공사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이미 시험 운행을 마친 점을 들어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해석도 만만치 않습니다. 결국 6월 선거를 앞두고 이번 논란이 유권자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