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아시아의 축제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이 개막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개회식은 19일 나고야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대회는 43개 종목, 46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합니다.
45개 국가와 난민팀에서 1만 798명이 참가합니다. 한국은 41개 종목에 약 1천51명을 파견해 3회 연속 종합 3위와 금메달 40개에서 45개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북한도 14개 종목에 107명을 보내 메달 경쟁에 나섭니다.
태극전사와 새로운 출사표
한국 선수단은 나고야에 입성해 적응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개회식 기수는 탁구의 신유빈과 조정의 김동용이 맡았는데요. 일본은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레슬링 후지나미 아카리를 기수로 세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는 건 선수들의 달라진 각오입니다. 안세영은 경기를 즐기면서도 애국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전웅태는 일본 하늘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 꽂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문체부도 선수촌 인근에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고 K컬처 전시와 응원전을 마련했습니다. 최휘영 장관은 현지에서 선수단을 격려하고 일본 스포츠청장과 IOC, OCA 관계자들을 만납니다.
현장의 변수와 남은 과제
개막 전부터 논란도 있었습니다. 선수단이 나고야 공항에서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입국하려다 공항 당국의 제지를 받았고, 현지 크루즈선 행사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등장해 임진왜란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선수단은 조직위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유감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번 대회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7개 종목을 포함해 선수들에게 메달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경기 운영과 안전, 현지 분위기 관리까지 변수가 적지 않지만, 선수들이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가 핵심입니다. 16일간의 열전이 시작되면 태극전사들의 성적과 함께 아시아 스포츠 지형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