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지났는데도 전국 폭염 지속…수도권 특보 확대·주 후반 태풍 변수

뉴KY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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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3일 오후 8:16

발행: 2026년 8월 23일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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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가 지났음에도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며 수도권까지 폭염특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고 밤사이 열대야까지 나타나는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요란한 소나기가 예보되었습니다. 주 후반에는 태풍 '사우델' 등이 변수가 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처서의 마법은 옛말, 늦더위 기승

절기 처서가 지났는데도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8월 23일을 전후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까지 폭염특보가 확대되면서 올여름 늦더위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서울 전역에 나흘 만에 다시 폭염주의보를 발령했고, 강서구와 관악구 등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처서가 지나면 서늘해진다는 옛말이 무색할 정도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주 서울의 아침 기온은 25도 안팎을 유지하며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35도 넘는 찜통더위와 열대야

낮 동안의 기온은 더욱 높게 치솟고 있습니다. 경북 경주는 35.4도를 기록했고, 대구와 전주도 35도를 웃돌았으며, 경남 양산은 37도를 넘는 등 전국적으로 늦더위가 심했습니다. 습도가 높은 탓에 체감온도는 33도에서 35도에 달해 실제 기온보다 더 무더운 날씨를 경험했는데요. 밤사이에도 기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서울과 강릉 등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 잠자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부산과 울산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고, 서울과 경기 남부, 세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도 폭염특보가 확대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무더위에 휩싸였습니다. 기상청은 무더위 속에서도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소나기와 태풍, 변수되는 주 후반 날씨

소나기는 주로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내리겠는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가능성이 큽니다. 예상 강수량은 5에서 50mm로 지역별 편차가 크고, 갑작스러운 폭우로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아져 체감 더위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한편, 주 후반에는 태풍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반도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8호 태풍 '사우델'과 제19호 '나라', 제20호 '개나리'가 북상 중인데요. 사우델은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동중국해로 향할 가능성이 크지만, 진로에 따라 한반도로 열대 수증기를 유입시켜 국지성 폭우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