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기본소득·부동산 정책에 '선별 지원·종합 대책'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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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9일 오후 4:01

발행: 2025년 10월 29일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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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정감사에서 기본소득 도입 시 구조적 부작용을 우려하며 취약 계층 선별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동산 문제 해결에는 공급 확대와 함께 서울 집중 현상 완화를 위한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경제 성장률은 1% 이상으로 상향될 전망이지만 잠재성장률보다 낮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기본소득 논란과 선별적 지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월 2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기본소득 도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총재는 현금성 지원 정책이 노동 의욕 저하와 생산성 문제 등 구조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기존 복지 지출을 유지한 채 기본소득을 추가하면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취약 계층에 대한 선별적 지원이 더 적절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채 발행을 통한 통화 공급 확대에 대해서도 경계했습니다. 이 총재는 "매년 국채 발행량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죠. 정부의 국고채 인수 요구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그런 요구 없었다"고 설명하며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부동산 문제와 종합 대책 필요성

부동산 문제에서는 공급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총재는 서울 오피스 물량을 주택으로 전환해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는데요. 세계적인 오피스 수요 감소와 AI 기술 발전을 고려한 실용적인 접근입니다. 하지만 "공급만으로는 서울 집중 현상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게 그의 핵심 주장이었습니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여전히 강한 만큼, 서울 외 지역으로 수요를 분산하는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정 지역에 집중 투자해 분산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구체적인 제안도 있었죠.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서는 가격 안정을 위한 접근보다 자산 보유세의 형평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경제 전망과 디지털 화폐 우려

올해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3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았고, 소비쿠폰 효과와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총재는 "1%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잠재성장률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경제 상황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성장률이 1%를 넘더라도 경제 구조조정의 필요성은 계속된다는 입장이었죠.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해서는 특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외환시장 변동성과 자본 유출 우려를 이유로 들었는데, 해외 유출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분명했습니다.

정책 방향과 향후 과제

이창용 총재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보여준 입장은 일관되었습니다. 복지 정책에서는 선별적 지원을, 부동산 문제에서는 종합적 접근을 강조했죠. 모든 분야에서 균형 잡힌 접근과 점진적인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금융 분야에서의 혁신에 대해서는 우려보다는 규제와 통제 가능성을 먼저 확인하자는 입장이었습니다.

향후 과제로는 경제 구조조정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디지털 화폐 등 새로운 금융 환경에 대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기본소득 논의나 부동산 문제 모두 단순한 해법보다는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