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기념식, 첨단무기 총출동…'자주국방·대화 복원' 강조

Y뉴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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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1일 오후 7:17

발행: 2026년 10월 1일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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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충남 계룡대에서 열려 현무-5와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등 첨단무기 46종이 공개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자주국방은 곧 주권'이라며 전작권 환수와 핵추진잠수함 건조, 선택적 모병제를 제시했습니다. 지뢰 폭발 사고를 '불의의 사고'로 표현하며 북한 책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아 야권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첨단무기 총출동한 국군의 날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2026년 10월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렸습니다. '자주국방 실현, 대체불가 국군'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국산 첨단 무기 체계 46종과 70여 대의 장비가 등장했는데요. 탄두 중량 8t의 '괴물 미사일' 현무-5를 비롯해 천궁-Ⅱ, KF-21 보라매,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등이 배치돼 군의 독자적 역량을 과시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의 실전 요격 시연이었습니다. 고출력 레이저로 드론을 무력화하는 체계로, 1회 요격 비용이 1~2만 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다만 이날 시연에서는 표적 드론이 이륙 중 돌풍으로 추락하는 등 4대 중 일부만 요격에 성공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AI 기반 군집무인기와 대드론 요격무인기 등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장비들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자주국방은 곧 주권

이재명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자주국방은 곧 주권'이라며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재확인했습니다.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자주국방의 염원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겁니다. 2030년대 중반까지 우리 기술로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하고, AI·유무인 복합체계와 고에너지 레이저 요격무기 등 미래전력을 앞당기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병력 구조 개편 방안으로 '선택적 모병제'도 제시했습니다. 청년들이 복무 기간이 짧은 병사와 취업·교육이 가능한 기술집약 부사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간부 중심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입니다. 2027년 국방예산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73조2777억원으로 편성됐습니다. 그는 군 정보기관 개편과 헌법 수호를 강조하며 불법 계엄 재발 방지 의지도 밝혔습니다.

지뢰 사고 표현 놓고 논란

기념식에서는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로 부상한 장병들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를 '불의의 사고'로 표현하며 부상 장병과 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는데요. 군과 유엔군사령부가 북한 매설 지뢰로 인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판단한 것과 달리, 북한의 책임은 직접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라며 남북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대통령 맞나"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민심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북한이 사고를 자작극이라 주장하며 보복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대화 촉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