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유착 합수본, 신천지 전 간부 3명 구속…이만희 수사 탄력

네YY연
4개의 관련 기사

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0일 오전 7:02

발행: 2026년 6월 20일 오전 7:02

요약 생성중...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전 간부 3명을 구속하며 첫 피의자 신병을 확보했다. 이들은 봉사단체를 위장해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강제 입당시킨 혐의를 받으며, 관련 규모는 약 6만 3,000명으로 파악되었다. 수사는 최종 배후로 지목된 이만희 총회장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으며, 통일교 의혹에 이어 신천지 정교유착 의혹 규명이 합수본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첫 신병 확보로 탄력받는 신천지 수사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정교유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첫 피의자 신병을 확보하며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고동안 전 총회 총무를 포함한 신천지 전직 간부 3명이 구속되면서, 합수본은 조직적 정교유착의 실체를 밝혀낼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신병 확보는 단순한 하급 간부 처벌을 넘어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이만희 총회장을 겨냥한 수사의 신호탄으로 풀이됩니다.

사실 이들 간부들이 받고 있는 혐의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이른바 필라테스 프로젝트라 불리는 계획 아래 신도들을 동원해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는 단순한 종교 활동을 넘어선 선거 업무 방해로 규정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합수본은 확보된 간부들의 진술과 관련 증거물을 면밀히 분석하며 추가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봉사단체로 위장한 입당 동원 정황

수사가 주목하는 핵심은 신천지가 한국근우회라는 봉사단체를 내세워 신도들을 기망한 정황입니다. 2022년 당시 간부들은 한국근우회를 항일운동 여성운동 단체라고 속여 신도들의 가입을 유도했고,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당원 가입으로 이어지도록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실제 항일운동 단체였던 근우회와는 전혀 무관한 별개 조직임에도 이름을 빌려 쓴 것인데요, 이후 정당으로부터 입당 감사 문자를 받은 신도들이 항의하면서 해당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당연히 강제 입당의 규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합수본 조사 결과, 속아서 가입한 인원만 최소 2,800명으로 추정되며, 전체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신천지 신도는 약 6만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합수본은 구속된 전직 간부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만희 총회장의 재소환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근우회와의 연결 고리를 규명하기 위해 이희자 회장의 소환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통일교 의혹 이어 신천지로 수사 전환

합수본의 수사는 초기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서 시작했지만,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불기소 처분되면서 사실상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합수본이 뚜렷한 성과 없이 활동을 종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신천지 관련 의혹이 새로운 수사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합수본의 존재 의미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만희 총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것은 이미 지난 6월 4일에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핵심 간부들의 신병이 확보된 만큼, 향후 수사는 이만희 총회장을 재차 부르거나 신병 확보까지 나아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반대로 아직까지는 확보된 간부들의 혐의가 최종 책임자까지 이어질 명확한 증거가 공개된 것은 아니라, 수사의 향방을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다만 합수본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오직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수사 진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