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24년 최고치…뉴욕증시 하락, 연준 추가 인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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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9일 오전 10:05

발행: 2026년 10월 8일 오전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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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10년물 금리는 5.36%, 30년물은 5.73%까지 올랐습니다. 국채 입찰 호조와 유가 하락이 낙폭을 제한했지만, 월가에서는 연말 금리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24년 만에 최고치 찍은 미 국채금리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2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6%를 넘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년물은 5.73%까지 올라 24년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는데요. 이 여파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6% 하락한 51,179.87에,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0.22% 하락했습니다.

금리 급등의 배경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9월 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 참석자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는데요. 시장은 10월 인상 가능성을 17%로 낮게 보는 반면, 12월 인상 가능성은 80% 초반대로 높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국채 입찰 호조와 유가 하락이 낙폭 제한

한편, 미국 재무부의 국채 입찰에서는 강한 수요가 확인되며 금리 상승세를 일부 진정시켰습니다. 39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입찰에서 응찰률이 2.77배를 기록했고, 낙찰 금리는 5.3%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지만 예상보다는 낮았는데요. 30년물 입찰도 응찰률 2.54배를 기록하며 견조한 수요를 보였습니다. 높은 금리에도 장기 국채를 사려는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국제유가 하락도 증시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IEA가 비축유 방출을 앞당기면서 WTI는 1.3% 하락한 88.28달러, 브렌트유는 0.38% 내린 100.2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엇갈리는 금리 전망…연준 결정이 변수

월가에서는 향후 금리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바클레이즈는 5% 내외를,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는 4.75~4.8%를 예상하며 의견이 갈립니다. 일부에서는 30년물이 6%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 유럽에서는 프랑스 재정 불안으로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고, 달러인덱스는 102.17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시장은 연준의 10월과 12월 금리 결정, 그리고 주요 경제 지표에 따라 방향성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