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청문회 파행, 신약 청탁 의혹과 막말 공방

MY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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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6일 오전 9:31

발행: 2026년 9월 15일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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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제넨셀 신약 청탁 의혹과 가족 특혜 의혹, 검찰 수사자료 유출 공방으로 격돌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청탁과 뇌물 의혹을 부인하고 정치 수사라고 맞섰지만, 증인 없이 진행된 청문회는 막말과 고성으로 얼룩졌습니다.

신약 청탁 의혹, 핵심 쟁점으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026년 9월 15일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가장 뜨거운 쟁점은 2021년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둘러싼 청탁 의혹입니다. 국민의힘은 브로커 양모 씨를 통해 식약처장에게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이를 ‘독약 게이트’로 규정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식약처장에게 한 차례 전화해 절차의 공정성을 요청했을 뿐이라며 청탁과 뇌물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제넨셀이 동물 폐사 사실을 숨기고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는 지적에는 ‘문과라 치료제 성능을 알 수 없다’고 답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후 그는 전문성 부족으로 신중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오해를 낳은 표현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가족 특혜 의혹과 눈물

배우자와 자녀가 근무한 발달장애인 돌봄 사회적협동조합의 특혜 의혹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야당은 가족이 급여를 받은 구조와 수원시 사업 심사 과정의 특혜 가능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돈벌이를 위한 것이 아니며 특혜도 없었다고 부인하다 눈물을 보였습니다. 여당은 복지기관을 혐오 표현으로 매도한다고 반발했고, 야당은 부실 해명이라고 맞섰습니다. 증인과 핵심 자료가 빠진 채 청문회가 진행되면서 실질 검증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수사자료 유출 공방과 막말

김 후보자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검찰 내부 수사자료를 입수해 의혹을 제기했다며 유출 경위를 밝히라고 역공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수사를 검찰의 정치 수사로 규정하고, 장관이 되면 수사권이 공정하게 행사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당은 불법 자료를 토대로 한 질의라며 후보자를 옹호했고, 야당은 증인 0명의 맹탕 청문회라고 비판했습니다. 청문회는 ‘악마’, ‘독사’ 같은 막말과 인신공격이 오가며 파행했고, 정책 검증보다 정파적 공방만 남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같은 날 이형일 재정경제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부동산 보유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김 후보자 임명 여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