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라크에서 완전 철수
미국이 2026년 9월 30일 이라크 내 군사 임무를 공식 종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 미군이 떠난다"며 "미국과 이라크의 승리"라고 자평했는데요. 그는 "나쁜 결정으로 오래 걸렸지만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라며, 바이든의 아프간 철수와 달리 질서정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2024년 9월 양국 합의에 따라 에르빌 공군기지의 연합군 병력과 장비가 마지막으로 퇴거했습니다. 트럼프는 새 이라크 총리 알리 알자이디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배경과 맥락
미군의 이라크 주둔은 2003년 부시 행정부의 전쟁으로 시작됐습니다. 2011년 철수 후 2014년 IS가 영토 30%를 점령하자 미국은 89개국과 NATO가 참여한 국제연합군을 조직해 재주둔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내재적 결의 작전'이 종료된 겁니다.
미국과 이라크는 2024년 9월 주요 임무를 2025년 9월까지, 쿠르드 자치구는 2026년 9월까지 허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라크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을 '주권의 날들'로 지정하고 바그다드에서 퍼레이드를 열었습니다. 친이란 무장세력은 이를 '역사적 승리'라며 환영했습니다.
안보 공백 우려와 전망
하지만 중동 안보 공백 우려가 큽니다. 올해 2월 발발한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군의 억지력 약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라크의 방공 능력이 부족해 친이란 무장단체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막을 수단이 사실상 없습니다.
IS 재건 위험도 상당합니다. 최근 IS가 미군 철수에 맞춘 자살 공격을 준비하다 무산된 정황이 포착됐는데요. 일각에서는 '제2의 아프가니스탄'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미국 국방부는 이라크 정부가 주권과 안보 책임을 갖고 있다고 밝혔고, 영국 채텀하우스는 친이란 민병대의 추가 공격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