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의 적극적 비트코인 매수, 장기 전략인가 무모한 베팅인가

마블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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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18일 오전 10:19

발행: 2026년 2월 18일 오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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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이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하락 구간에서 대규모 추가 매수를 단행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구우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뒤 이뤄진 이번 매수가 장기 가치 투자인지, 위험한 베팅인지를 두고 논쟁이 뜨겁습니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번 조정을 '가장 짧은 겨울'이라 진단하며 기관의 지속적 매수 의지를 밝혔습니다.

예고된 대규모 매수 행보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뜨겁습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가 지난 한 주 동안 약 246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장 참여를 넘어선 적극적인 투자 확대 신호로 읽히고 있는데요. 스트래티지는 이번 매수에 필요한 자금을 영구우선주 발행을 통해 미리 조달했고, 이는 시장에 대한 장기적 확신을 반영한 사전 준비 작업이었습니다. 영구우선주는 만기가 없고 배당 우선권을 갖는 특수한 주식 형태로, 기업이 안정적인 장기 자금을 확보할 때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하락장 속의 '승부수' 논쟁

흥미로운 점은 이번 매수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비교적 낮은 구간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입니다. 스트래티지는 평균 매입 단가(약 7만 6천 달러)가 현재 시세보다 높은, 소위 '적자 구간'에서 2486BTC를 더 사들였습니다. 같은 시기 비트마인도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하며 유사한 행보를 보였죠.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상반된 해석이 맞서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장기 가치에 대한 확신 아래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전략적 인내' 라고 평가합니다. 반대 측에서는 높은 변동성 속에서 미실현 손실을 더 키우는 '위험한 자충수' 가 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냅니다. 비트마인의 경우 평균 매입 단가가 현 시세보다 약 두 배 가량 높아, 단기 재무 부담이 더 클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가장 짧은 겨울'론과 기관의 신념

이런 논쟁 한가운데서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 조정을 '역사상 가장 짧을 겨울'로 진단하며, 하락 속에서도 매수를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요. 그의 발언은 단순한 낙관론을 넘어,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 체계에 대한 기관의 깊은 신념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기관 리더들의 확고한 입장은 시장에 심리적 지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개인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양면적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시장의 눈은 이제 이들의 대담한 매수가 장기적으로 '선견지명'으로 기록될지, 아니면 '과신의 실패'로 남을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향후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 추이와 반감기 효과 등이 이 전략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변수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