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공공기관과 농협의 손길

농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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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15일 오후 7:15

발행: 2026년 5월 15일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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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를 맞아 충남세종농협, 부산환경공단, 농협경제지주 등이 일손 돕기에 나섰습니다. 부산환경공단의 '구슬땀' 프로그램은 ESG 경영과 결합해 농가 지원과 환경 정화를 동시에 추진합니다. 농협경제지주는 임직원이 직접 모내기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구조적 인력난을 완전히 해결하긴 어렵지만, 공공기관과 농협의 협력이 확대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농촌에 불어온 지원 바람

5월 중순,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충남세종농협과 부산환경공단, 농협경제지주 등 여러 기관이 일손 돕기에 나섰습니다. 충남세종농협은 예산 지역에서 사과 열매솎기 등 영농 작업을 지원했고, 부산환경공단은 농협과 함께 '구슬땀' 프로그램을 통해 8만여 농가에 인력을 제공했습니다. 농협경제지주 임직원들은 직접 모내기 작업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죠.

사실 매년 반복되는 농촌 인력난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 고령화와 도시 집중 현상으로 일할 사람이 부족해지면서, 공공기관과 농협의 협력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데요. 이번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ESG 경영과 농업 지원의 만남

부산환경공단의 사례는 특히 눈에 띕니다. 이번 '구슬땀' 프로그램은 환경 정화 활동과 농가 일손 돕기를 결합한 독특한 방식인데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농업 생산성을 높이면서 지역 환경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공단은 지난해 3월부터 농가와 환경을 동시에 챙기는 방안을 준비해 왔고, 올해 3월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했습니다. 특히 단순 인력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시민 참여형 환경 정화 활동을 함께 마련해 지역 사회와 농업의 융합을 꾀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물론 이런 접근이 모든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공공기관이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직접 현장에 뛰어드는 모습은 긍정적인 신호로 읽힙니다. 농협 역시 경제지주 차원에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농번기 활동을 정기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

이번 일손 돕기 활동은 당장의 인력 부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농촌의 인력난은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과 함께, 청년 농업인 유입을 위한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다만 이번처럼 공공기관과 농협의 협력 사례가 확산된다면, 농번기 인력난을 완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농협경제지주는 이번 모내기 작업을 시작으로, 향후 수확철에도 유사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환경공단 역시 ESG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