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금리인상 초읽기…뉴욕증시, 유가·금리 하락에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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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7일 오전 12:32

발행: 2026년 9월 17일 오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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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6일 뉴욕증시는 연준의 3년 만의 금리 인상 가능성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견조한 소매판매와 높은 수입물가가 긴축 명분을 뒷받침한 가운데 유가와 국채금리는 하락했습니다. 노무라는 연준이 두 차례 인상 후 2027년까지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보다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3년 만의 금리인상, 기정사실로

2026년 9월 16일 뉴욕증시는 연준의 3년 만의 금리 인상 가능성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4% 하락한 52,018.01에 그친 반면, S&P 500지수는 0.34% 오른 7,611.62, 나스닥 종합지수는 0.70% 상승한 26,162.82를 기록했는데요.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3.503.7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인상할 가능성을 92.9%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인상 여부는 기정사실이고, 시장의 관심은 10월과 12월의 추가 인상 가능성으로 옮겨간 상황입니다.

물가와 소비가 뒷받침한 긴축 명분

이번 긴축의 명분은 경제지표가 뒷받침합니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증가해 예상치 0.8%를 웃돌았고, 핵심 소매판매도 1.4% 늘며 미국 소비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물가 압력도 좀처럼 꺾이지 않아 8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0% 상승하며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다만 급등했던 국채금리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5.041%까지 치솟아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가 이날 오전 5%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국제유가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공급 소식과 미국 원유 재고 증가로 하락해, WTI는 2.16% 내린 배럴당 103.5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의 인상이 단기적으로 금리를 올리더라도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분명히 해 장기금리 상승 압력을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시장보다 신중한 노무라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전망도 엇갈립니다. 일본계 노무라는 인플레이션 둔화 진전이 없고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다는 이유로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을 상향했는데요. 연준이 두 차례 인상한 뒤 2027년까지 장기간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시장의 예상보다는 비둘기파적인 입장입니다.

노무라는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인상도 점쳤습니다. 이란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2027년 초까지 목표치를 웃돌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반면 일본은행의 추가 인상은 세 차례로 예상했고, 영란은행과 중국인민은행은 추가 인상이 없을 것으로 봤습니다. 정책금리가 이미 중립 수준에 근접했고 국채 금리 상승 자체가 금융 여건을 긴축시키고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향후 증시 방향은 FOMC 결과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그리고 점도표 변화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인상을 일회성 조정으로 볼지, 추가 긴축의 시작으로 볼지가 핵심 쟁점입니다.